이라크 감독, 프랑스전 앞두고 “골키퍼 3명 쓰면 안되나”

그레이엄 아널드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골키퍼 3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22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아널드 감독은 프랑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노르웨이와의 1차전에서 1-4로 완패했던 이라크는 아직 프랑스전에 나설 선발 수문장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널드 감독은 막강한 상대를 만난 상황에 대해 “프랑스에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는 경기장에 나가 싸울 것”이라며 “프랑스의 경기력은 통제할 수 없지만 우리의 경기력은 통제할 수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 자신들이 어떤 팀인지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라크가 상대할 프랑스의 기세는 매섭다. 특히 이번 2차전은 프랑스의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통산 100번째 A매치 경기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음바페는 세네갈을 3-1로 제압한 지난 1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고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를 넘어섰다.
현재 월드컵 무대에서만 총 14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게르트 뮐러와 함께 역대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그는 브라질 호나우두(15골)와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이상 16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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