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국립박물관 인력부족에 “역사와 전통 알리는 중요한 시설”

조진수 2024. 9.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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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2곳 박물관이 정작 전문역량 부족과 과다 업무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 수가 12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 시설, 안전·재난 관리 전문화 및 운영능력 강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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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2곳 박물관이 정작 전문역량 부족과 과다 업무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 수가 12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 시설, 안전·재난 관리 전문화 및 운영능력 강화가 절실하다. 하지만 관련 업무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학예연구관이 동 업무를 수행하는 실정이다.

학예연구관 1인이 수장형 전시, 교육, 행사, 홍보, 콘텐츠 운영 등 학예업무와 행정, 시설, 방호, 안전, 재난 관리 업무를 겸해 수행하고 있다. 동일 직급의 3배 이상의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어 업무 분리 및 감량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경우 또한 관련 업무 경험과 지식이 전무한 학예관이 학예업무를 겸해 각종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고궁박물관의 경우 왕실 유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일한 국립박물관이지만 왕실 유산의 보존·관리 및 전시·활용을 위해 업무별 전공에 맞는 전문인력 확보·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수장공간 포화율은 160%에 달하고 있어 과밀화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도 시급하다.

임오경 의원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은 모두 서울 중심에 위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력 배치로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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