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메시 선제골에도 이변의 희생양 됐다... 아르헨, 사우디에 1-2 충격패

윤효용 기자 2022. 11. 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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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2일 오후 1시(현지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양 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에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마리아, 로드리고 데폴, 레안드로 파레데스, 알레한드로 고메스, 나우엘 몰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1-4-1 포메이션에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도사리, 모하메드 칸노, 살만 알파라즈, 페라스 알브리칸, 알둘렐라 알말키, 야세르 알샤흐라니, 알리 알불라이히, 하산 알탐바크티, 사우드 압둘하미드, 모하메드 알오와이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가 몰아쳤다. 디마리아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우타로가 공을 잡았다. 라우타로는 슛에 실패했지만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들어온 메시가 노마크 슛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슛은 알오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9분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하미드가 파레데스를 팔로 막는 과정에서 반칙이 발생했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 16분 사우디도 공격을 한 차례 펼쳤다. 그러나 오버래핑을 시도한 압둘하미드의 크로스는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굴러갔다.


 전반 26분 라우타로가 추가골을 넣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에 따라 라우타로의 소매가 먼저 앞서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반 34분에도 오메시의 패스를 라우타로가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종료 직전 사우디아라비아 주장 알파라즈가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나와프 알아비드가 대신 들어갔다. 전반전은 추가득점 없이 아르헨티나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3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알브리칸의 패스를 받은 알셰흐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끌고 들어갔고 왼발 슛을 반대편 골문으로 꽂아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를 뒤집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따낸 알도사리가 고메스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반대편 골문 상단 구석으로 때렸다. 마르티네스 감독도 손쓰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궤적으로 빨려들어가며 역전골이 됐다. 


후반 11분 라우타로의 패스가 메시에게 연결되는 듯했지만 알박티가 환상적인 태클로 먼저 걷어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로메로, 고메스, 파레데스를 빼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엔조 페르난데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18분 아르헨티나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데폴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오른쪽에서 오타멘디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슛은 오히려 탈리아피코 맞고 굴절됐고 알오와이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6분 메시의 패스를 디마리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은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위력이 실리지 않았다. 


후반 32분 사우디아라비아는 알셰흐리를 빼고 술탄 알가남을 투입했다. 공격수 대신 수비수를 넣으며 잠그기에 나섰다. 


후반 35분 메시가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직접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메시의 슛은 골문 위쪽으로 높게 떴다. 후반 38분 디마리아가 올린 크로스를 메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후반 50분 사우디아라비아에 악재가 발생했다. 공중볼을 막으려던 알오와이스 골키퍼의 무릎이 알샤흐라니가 서로 충돌했다. 알샤흐라니는 충돌 후 그대로 그라운드로 추락했다. 알샤흐라니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후 알샤흐라니가 괜찮다는 사인을 보낸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아르헨티나는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55분 알바레스의 회심의 헤딩 슛은 알오와이스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남은 시간에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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