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로커, 김경호의 매력... 중장년 팬 사로잡은 시리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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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김경호 콘서트가 열렸다.
'원투텐(1 to 10) 레전드 콘서트'의 열 번째이자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공연이다.
가요사를 아로새긴 탁월한 뮤지션의 라인업과 야외 부스, SNS를 활용한 친근한 홍보 방식, 연세대학교 대강당이란 장소적 이점을 갖춘 원투텐 레전드 콘서트가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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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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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투텐콘서트_김경호 |
| ⓒ 염동교 |
2024년 6월 29일 015B 콘서트부터 이날에 이르기까지 박남정과 노사연, 이치현과 벗님들 등 총 열 팀이 7080과 90 관객들의 향수를 끌어냈다. 신한카드가 기획,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의 가수 이상우가 매 공연 MC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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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투텐콘서트_사랑과평화 |
| ⓒ 염동교 |
"오늘 대중들이 좋아하는 곡들로 준비했다"라고 공표한 김경호는 전영록의 '아직은 어두운 밤인가 봐'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같은 선배들의 곡을 메탈로 재해석했다. 드라마 < 명성황후 >에 수록된 성악가 조수미의 'If I Leave (나 가거든)'와 고한우의 숨겨진 명곡 '암연'의 섬세한 가창도 돋보였다.
특급 초청 가수는 원투텐 시리즈의 매력이다. 김경호가 늘 존경을 표시하는 김종서와 한국 펑크(Funk)의 살아있는 전설 사랑과 평화가 1, 2부 사이를 멋있게 꾸몄다. 대표곡 '아름다운 구속'과 전인권에게 오마주를 표한 '돌고,돌고, 돌고'를 불렀다. 또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와 벤 E. 킹을 리메이크한 'Stand By Me'에선 "한국의 제임스 브라운" 이철호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종서와 사랑과 평화는 각각 2024년 9월 1일과 12월 14일 레전드 콘서트를 펼쳤다.
그 시절 남자들의 노래방 락발라드 1순위였던 '금지된 사랑'에 이어 'I Want to Break Free'와 'Don't Stop Me Now'의 퀸 메들리를 선보였다. 피날레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완성했다. 신해철과 김종서, 김경호. 1990년대를 대표하는 삼 인의 록스타와 그들의 인연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신해철이 살아 있었다면 세 사람이 합동 콘서트를 펼쳤을지도 모르겠다.
10~20년 전과 다른 공연 시장의 다각화를 몸소 느낀다. 팝 슈퍼스타부터 현재 인기 높은 제이팝 뮤지션들과 트렌디한 밴드까지 각양각색 공연들이 관객들의 취향을 두루 만족시키고 있다. 다만, 음악은 20·30대의 전유물이 아니며 중장년을 위한 공연 콘텐츠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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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투텐콘서트_김경호밴드 원투텐콘서트_김경호밴드 |
| ⓒ 염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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