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DB손보에 2차 공개주주서한 "지배구조 개선, 해외인수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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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DB손해보험 이사회에 2차 공개주주서한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회가 주주 소통에 나서며 자발적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한 점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위험조정수익성(ROR) 기반 경영전략 수립, K-ICS 목표 수준 합리화, IT 내부거래 관행 해소 등 1차 서한의 핵심 요구사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점에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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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 규모 美포테그라 인수배경 및 적정가 의문 제기
"5월7일까지 상세 서면 답변 기다릴 것"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DB손해보험 이사회에 2차 공개주주서한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이사회가 주주 소통에 나서며 자발적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한 점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위험조정수익성(ROR) 기반 경영전략 수립, K-ICS 목표 수준 합리화, IT 내부거래 관행 해소 등 1차 서한의 핵심 요구사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점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서한은 지난 5일 DB손보가 발표한 1차 서한 회신에 대한 입장과 함께 미국 보험사 인수 등 주주가치와 직결된 추가 질의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가 추진 중인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Fortegra) 인수 작업을 문제 삼았다. 신용등급 유지와 자본 변동성을 이유로 주주환원 확대를 유보하면서도, 정작 신용등급 하방 리스크가 우려되는 2조3000억원 규모의 공격적 M&A(인수합병)를 추진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란 주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포테그라는 과거 두 차례 IPO(기업공개)에 실패한 전력이 있으며, 당시 시장이 외면한 공모가보다 최대 30% 높은 가격에 인수를 결정한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밸류에이션 근거와 기대 수익률 등 8개 항목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계열사 DB FIS와의 IT 내부거래 의혹도 재점화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B FIS의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약 30%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유사한 구조의 다른 금융그룹 IT 자회사들이 1~3% 수준인 것과 비교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비판했다. 과거 DB손보가 안정적 수익원인 DB FIS 지분 콜옵션을 포기하고 제조 계열사인 DB Inc.가 가져가도록 방치해 결과적으로 주주 이익이 훼손됐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외에도 얼라인파트너스는 자산운용사들의 자율적인 의결권 행사가 DB손보와의 거래관계를 이유로 저해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26년 정기주주총회 안건 설명서에서 삭제된 이사회 내 IT 역량 지표를 다시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서한에 대한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을 이사회에 요구했다"며 "답변이 어려울 경우 신임 이사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5월7일까지 공개적인 서면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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