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강진으로 최소 15명 사망…규모 7.8

박지훈 2026. 6.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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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한 8일, 한 초등학교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자 학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AP뉴시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남쪽 해역에서 8일 오전 7시37분(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 통신은 필리핀 민방위청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등에 깔려 지금까지 15명이 숨졌고 12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지진은 민다나오섬 제너럴산토스시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55.2㎞다. EMSC는 처음엔 지진 규모를 8.1로 발표했다가 이후 7.8로 수정했다.

필리핀 다바오델수르주의 한 학교 건물이 8일(현지 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주저앉은 모습. AP뉴시스

지진 직후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필리핀 정부 산하 화산지진연구소는 진앙지 인근 지역 주민에게 고지대나 내륙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세계적으로 지진이 잦은 나라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에도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서는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70여명이 사망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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