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 위 단골손님, 계란.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고 조리도 간편해 누구나 자주, 그리고 오래도록 즐겨 먹는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건강에 좋다는 이 계란이 오히려 ‘위암’을 부를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최근 여러 연구에서 ‘계란 자체’가 아니라, ‘조리법’에 따라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센 불에 오래 익힌 계란, 바짝 구운 계란프라이,심지어 노른자가 초록빛으로 변할 정도로 푹 삶은 삶은 계란까지도 잘못 조리되면 간접적으로 위점막을 자극하거나, 1급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아침 공복에도 좋다 하여 계란을 매일매일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조리법을 한 번 살펴보세요.무심코 반복하던 조리 습관이 당신의 위 건강을 위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위암을 부를 수 있는 계란 섭취법’과 ‘안전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나치게 센 불에 바짝 익힌 계란, 정말 괜찮을까요?
계란 흰자가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게 바삭하게 구워 먹거나, 노른자가 회녹색이 될 때까지 삶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조리법은 생각보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고온에서 단백질과 지방이 변성되면서 HCA(헤테로사이클릭 아민)이나 니트로사민과 같은 발암 가능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삶은 계란 노른자가 초록빛으로 변하는 것은 철과 황이 반응해 생긴 황화철(FeS) 때문으로, 무해하긴 하지만 너무 높은 온도나 장시간 조리의 결과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란은 중불에서 부드럽게 조리하고, 삶을 때는 10분 이내로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니트로사민, 위암과 밀접하게 연관된 물질입니다
니트로사민은 가공육, 훈제 식품, 잘 탄 고기 등에 주로 함유되는 물질로 위 점막에 손상을 주고,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고온에 조리된 계란 속에서도 일부 형성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계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조리 방법이 문제인 것입니다.특히 위염이나 위장 약하신 분, 위암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조리 방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 중불 또는 약불에서 천천히 조리하세요. 센 불에 바삭하게 굽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삶을 때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8~10분 정도만 익히는 것이 적절합니다. 노른자가 초록빛으로 변할 때까지 삶지 마세요.
⦁ 프라이를 할 경우 기름 양을 최소화하고, 불을 줄여 조리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과도하게 조리하거나 태우는 방식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탄 부분은 먹지 마시고 제거해주세요.

계란은 여전히 훌륭한 식품입니다.다만, 조리법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에 주는 영향을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탄 부분 하나, 삶는 시간 몇 분 차이로몸속에 들어오는 유해물질의 양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오래, 너무 바짝” 익히는 습관을 멈춰 위건강을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