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엄마, 그리고 욕쟁이 할머니 하면 떠오르는 어떤 배우가 떠오르시나요?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고,
영화 '마파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비롯해 예능 '수미네 반찬'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국민 배우 故 김수미님이십니다~

그런 그녀에게 현실에서도 엄마라고 부를 수 있었던 며느리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서효림 입니다.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 역할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현실에서도 마음이 맞아 자연스럽게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되었다고 해요.❤
카메라 밖에서도
서로를 "엄마", "딸"이라 부르며
가족 이상의 관계로 지내왔던 두 사람.
단순한 고부 사이라기보다 진심으로 아껴주고 다정했던 친구 같은 사이였죠.

김수미는 단순히 며느리를 예뻐했던 게 아니었다고 해요.
김수미의 아들이 2020년 사기 혐의에 연루됐을 때 며느리가 마음 상할까 봐 서효림 앞으로 집을 증여하며
"이혼하게 되더라도, 이 돈으로 아이와 잘 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또 그녀는 방송에서 본인의 시어머니가 사랑을 주셨던 만큼 며느리한테도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 주고 싶었다", "며느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김수미의 시어머니 역시 그녀에게 건물을 증여하며 "연예계 활동 안 해도 구걸하지 않고 살게 해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스토리는 세대를 넘어 내리사랑의 표본으로 회자되고 있죠.

2024년 10월,
김수미는 저혈당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발인식 날, 서효림은 운구차에 관을 끌어안고 흐느끼며
"엄마, 가지 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울음을 토했다고 합니다.
그 눈물은 가슴 깊이 전해졌고, 보는 이들의 마음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발인식 이후,
한동안 방송 제의를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알토란’에 오랜만에 출연하며 “어머님을 보내드리고 방송 제의가 많이 왔지만 나와서 어머님에 대해 이야기할 자신이 없었다." 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방송 출연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힙니다.
또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남편 정명호 씨와 함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서효림은 "아직 현실감이 없어요. 제가 그 작은 병 안에 엄마가 계시다니…"라며 계속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 역시 눈물을 훔쳤다고 해요.

별세 후 수개월,
서효림은 여전히 슬픔 속에 있지만, 조용히 회복하며 밝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도 오픈해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전하고 있다고 해요.
농사일은 물론, 가족과의 여행, 반려동물과의 일상, 그리고 프로다운 행사장 활약까지…
그가 전하는 '진짜 삶'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보면,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지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서효림 씨의 행보를 기대하며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