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찾아와 온몸을 갉아먹는 만성 염증.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암, 심혈관질환, 당뇨, 치매까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내 몸이 만성 염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아픈 것도 아닌데 피곤하고, 살이 빠지지 않고, 여기저기 쑤시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이미 만성 염증이 진행 중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5가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아무리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충분히 자고 쉬어도 피곤하다면 단순한 수면 부족이 아닌 염증성 피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염증이 신체 에너지를 소모시키며 세포를 손상시켜 만성 피로로 이어지게 됩니다.

2. 관절이나 근육이 이유 없이 자주 쑤시고 아프다
무거운 물건을 들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아프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증상은
염증이 관절 주변에 침투해 관절염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살이 잘 안 빠지고, 오히려 배가 자주 붓는다
염증은 체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고, 지방을 저장하는 호르몬(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여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대표적인 염증성 지방의 축적입니다.

4. 소화가 안 되고 자주 설사나 변비를 반복한다
장 내벽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하면, 음식 소화 및 영양 흡수가 방해받습니다.
이로 인해 장 누수 증후군(leaky gut)이 나타나고, 이는 또 다른 만성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5. 피부 트러블과 얼굴 붉어짐이 자주 나타난다
피부는 내부 염증 상태를 드러내는 창입니다.
여드름, 피부 발진, 주사비(rosacea) 같은 피부 문제는 면역계 염증 반응이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눈에 보이지 않게 신체를 천천히 망가뜨립니다.
하나하나 증상만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건강은 조기 발견과 예방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