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 중국 거? 마마무 한복 디자이너가 받은 황당 DM

박수현 2020. 12.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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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의 한복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가 중국 누리꾼에게서 받은 황당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마마무가 지난 18일 KBS '2020 가요대축제'에서 입고 나와 화제가 된 한복 의상을 제작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전북 전주에서 활동 중인 한복 디자이너로 최근 방탄소년단, 마마무 등의 무대 의상을 제작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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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인스타그램, '오 한복한 인생 리슬TV' 캡처


마마무의 한복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가 중국 누리꾼에게서 받은 황당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누리꾼은 훈민정음이 중국 글자라고 주장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23일 황이슬 디자이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 한복한 인생 리슬TV’에 ‘마마무 한복 만든 비하인드 썰(이 옷도 중국 옷이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오 한복한 인생 리슬TV' 캡처


황이슬 디자이너는 마마무가 지난 18일 KBS ‘2020 가요대축제’에서 입고 나와 화제가 된 한복 의상을 제작했다. 그는 영상에서 ‘가요대축제’ 방송 후 중국 누리꾼 A씨로부터 받은 항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번역기를 사용한 듯 어색한 말투로 “어젯밤 공연에서 마마무 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의상에 대한 문제가 중국에서 약간의 논쟁을 일으켰다”고 적었다. 그는 “어젯밤 공연 복장에 등장한 중국 글자와 문화는 욕설투성이”라며 “마마무 가요대전(무대)은 온라인에서 중국인들의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중국 팬들이 (의상에 대해)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데, 언니 회사에도 전해줄 수 있냐”며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오 한복한 인생 리슬TV' 캡처


A씨는 의상에 새겨진 한글을 ‘중국 글자’라며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마무 문별의 상의와 솔라의 하의 등에는 훈민정음이 금박으로 장식돼 있었다.

이에 황이슬 디자이너는 “중국 글자가 아니라 훈민정음이다. 세종대왕이 중국 사람이냐, 한국 사람이지”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한국 글자가 쓰인 한국 옷을 입었는데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냐”며 “해명이 뭐가 필요하냐”고 말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또 마마무의 의상은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모던한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상에 민소매, 시스루 등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하면서도 전통 방식의 문양이나 매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전북 전주에서 활동 중인 한복 디자이너로 최근 방탄소년단, 마마무 등의 무대 의상을 제작해 주목받았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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