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성장한 이유비 '이웃사촌' 깜짝 히든카드

조연경 2020. 11.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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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한 존재감을 뽐내며 스토리의 한 축을 당당히 담당한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1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공개된 가운데, 극의 중심에서 작품을 이끈 정우와 오달수 외 예상 밖 놀라운 활약을 펼친 이유비에 대한 호평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유비는 격리된 차기 대선후보 이의식(오달수) 의원의 딸 이은진으로 분해 이은진만의 기승전결 스토리를 완성했다.

역시 모든 작품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만해도 '오달수의 딸'이라는 캐릭터 설정 정도만 알려졌던 이유비는 주인공을 위한 주변 인물 중 한명이자 감초 역할로 등장할 것이라 예측됐다.

하지만 베일벗은 '이웃사촌'의 최대 반전은 이유비가 연기한 이은진 캐릭터라 지목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은진은 아버지 이의식을 빛나게 하는 것은 물론, '다각도의 스포일러'를 품은 캐릭터로 영화의 또 다른 중심축임을 확인케 한다. '이웃사촌'이 감춘 히든카드이자 비밀병기는 다름아닌 이유비였던 것.

무엇보다 누가봐도 중요하다 여길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이유비는 한층 여유롭고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긴장 넘치는 분위기를 잠시 환기 시키는 것도, 충격 속 눈물샘을 자극시키는 것도 모두 이유비의 이은진이다. 개봉 후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되지 않을까.

이유비는 이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 모니터링 하고 이야기 나누고 상의하는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작업들을 내가 감히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진심어린 속내를 표했다.

배우 이유비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 시사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웃사촌' (감독 이환경)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등이 열연했다. 25일 개봉.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11/

또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제일 많이 배운 것은 책임감인 것 같다. 이 역할을 맡아, 이것을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다. 완성된 영화를 3년만에 보면서도 많이 배워간다. 나에게는 굉장히 뜻 깊은 작품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례적이고 상투적인 소감도, 말 뿐인 결과물도 아니다. 이은진 캐릭터에 대한 의아함은 '어떻게 오달수 얼굴에서 이유비가 나왔을까'라는 것 뿐, 촬영을 진행한 3년 전 이미 성장해 있던 이유비를 새삼 엿보이게 한다. '이웃사촌'은 배우 이유비의 재발견을 담아낸 작품으로도 긍정적 평가를 뒤따르게 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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