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사과? 흑임자? 카페 신메뉴 원탑은?

정예진 2020. 9.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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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 생각나는 맛은 이것! 이건 왜 만든 걸까?

각 카페마다 가을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사과, 흑임자, 현미 등 가을의 맛이라고 내놓은 프랜차이즈 카페 신메뉴, 지극히 주관적으로 평가한 원탑은?

이름 공차 흑임자 밀크티+펄

가격 5100원

점수★★★★★

공차가 일냈다! 가장 맛있다! 우선 흑임자의 고소함을 잘 살려 가을 본연의 맛을 잘 구현해냈다. 흑임자와 밀크티의 조합도 신선한데, 고소함이 두 배가 돼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에서 만든 것 같은 맛! 물론 공차에서는 당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당도 50% 기준으로 말하자면 많이 달지 않다. 오로지 고소한 맛의 음료를 마시다 쫀득한 펄을 몇 번 씹으면 그제야 단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가을 음료를 찾고 있다면 공차로 갈 것!

이름 투썸플레이스 현미 팥 프라페

가격 6300원

점수★★★☆☆

비비빅 녹인 맛. 팥빙수 녹인 맛. 이 두 표현으로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맛이다. 식감은 텁텁한 편이라 프라페지만 목 넘김이 시원하진 않다. 오히려 단맛이 목마름을 유발하기까지! 그렇다고 그 단맛이 팥 고유의 단맛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토핑으로 올라가는 현미 크런치는 씹히는 식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곧 불어나니 유의할 것. (뚜껑이 닫기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비비빅을 좋아한다면 시도해볼 만한 음료!

이름 스타벅스 애플 쿠키 크림 프라푸치노

가격6300원

점수★★☆☆☆

사과의 계절 가을! 스타벅스에 따르면 ‘국내산 청송 사과 쿠키’로 만들었다지만, 미국 마트에서 산 애플파이를 갈아 넣은 듯한 색소의 단맛이 난다. 하지만 많이 달진 않다. 조금은 슴슴할 수 있는 맛이 시원한 느낌을 주긴 하는데, 휘핑 크림이 그 시원함을 방해한다. 가을을 맞아 사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애플 주스를 마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이름 배스킨라빈스 첵스 초코 쉐이크

가격5100원

점수★☆☆☆☆

배스킨라빈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씩 넣는다. 첵스를 넣는다. 섞는다. 딱 상상되는 그 맛이다! 한 모금 마시면 갈린 첵스 알갱이도 함께 씹히는데, 이건 마치 첵스를 우유에 오랫동안 방치해두어 불어났을 때 먹는 그 식감. 정말 200%의 당이 필요할 때나 사 먹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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