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게임잡지에 있던 8-90년대 게임기 광고들! 추억이 샘솟는다!

조학동 입력 2020. 12.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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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는 지난 2020년 1월 9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추억이 샘솟는 80~90년대 레트로 게임기 관련 광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잡지에서! TV에서! 레트로 게임 광고 다들 봤죠?]

꿀딴지곰 : 오.. 오늘은 엄청나게 추억이 샘솟는 주제가 나왔군요! 레트로 게임기 광고들이라니!

조기자 : 네 교수님. 이전에 저희가 섹시 광고나 재미난 이색 광고에 대해서는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레트로 게임기 본연의 광고에 대해 다룬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굉장히 이색적이고 재미난 광고들이 많았었잖습니까.

꿀딴지곰 : ㅎㅎ 물론이죠! 당장 생각나는 것은 3DO 관련 광고인,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 했던 게 생각나네요. 배우 이정재씨가 우주복을 입고 열연했던.. 그런 여러가지 광고를 떠올려보면 진짜 어렸을 때로 돌아갔던 느낌이 나죠.

조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그런 레트로 게임기 광고를 보고 자란 세대 아닙니까. 그런 기분을 오늘 한 번 모아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꿀딴지곰 : 좋네요~ 그럼 바로 가 보시죠.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세계로~

[아련하다! 추억의 휴대용 게임기 광고들!]

꿀딴지곰 : 자아.. 첫 번째 주제는 휴대용 게임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조기자 : 네에. 교수님. 휴대용 게임기라고 하면 대표적인 게임기가 '미니컴보이'와 '핸디겜보이' 아니겠습니까? 일단 이 두 게임기를 살펴보자는 거죠?

꿀딴지곰 : 네 그렇습니다. 정말 그 당시에는 충격 그 자체! 센세이셔널했던 게임기들이죠. 현역 시절에 두 게임기 모두 가지고 놀았기에 두 게임기에 대한 애정도 각별합니다.

(게임보이. 전설의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휴대용 게임기다)
(녹색 계열의 4색 액정이었고 어두운 곳에서도 플레이하기 어려웠지만 어렸을땐 꿈의 게임기 그 자체였다)

꿀딴지곰 : 미니컴보이가 처음 등장했을 시절이 1989년입니다. 국내에는 1991년 5월에 현대전자를 통해 들어왔죠. 80년대 말과 90년대 초인 당시는 액정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좋지 못했던 시기여서, 잔상이 장난이 아니었죠.

그때는 그마저도 귀한 시대였으니 전혀 무리없이 플레이했었습니다만, 지금 초기형 버전을 주고 해보라면 정말 못할 겁니다. 잔상 때문에 아무 것도 안보이는 수준이거든요.

조기자 : 흐흐 사진을 보니 벌써부터 특유의 사운드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게임기를 켜면 위에서 로고가 내려오고.. 띠잉~ 하고 소리가 났죠. 팩을 잘 못 꼽으면 그 로고가 이상하게 깨져있곤 했고요. 아날로그 감성이 흘러넘치던 시절이었죠.

(지금 기준으로 보면 썩 즐겨 즐기기엔 어려운 수준...)
(국내 초창기 버전은 이렇게 '미니컴보이'라고 새겨져 있다. 당연히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

꿀딴지곰 : 당연하겠습니다만.. 지금으로써는 '과연 게임 개발이 가능할까?' 라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준으로 성능이 낮습니다. CPU 클럭도 그렇고 발색도 그렇고.. 액정 사이즈도 해상도도 그렇죠. 물론 그래도 '패미콤' 보다는 좋은 성능이었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만..

그래도 액정을 희생했기 때문에 배터리 4개만 넣고도 15시간을 버티는 게임기가 되었고 그런 특징에 힘입어 아주 롱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에서 계속 개량을 해서, 1억2천만 대 정도 팔렸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휴대용 게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기자 : 흐흐 국내 광고도 꽤 재미있었죠? 저는 옛날 게임잡지 광고만 보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게임잡지에 등장했던 현대 미니컴보이 광고)
(현대컴보이 총판이었던 거보무역상사에서도 광고를 냈었다)
(또 다른 현대전자 미니컴보이 광고)
(대원씨아이에서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SP 광고를 하기도 했다. 컴팩트 형태를 강조했다)

꿀딴지곰 : 어떻습니까? 보기만 해도 추억이 넘실거리지 않습니까? 생각해보시면 옛날에 게임잡지가 여러 개 있었어요. 게임월드로 시작해서 게임챔프.. 게임라인..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이런 잡지의 스크린샷 한 장이 굉장히 소중했었거든요.

당연히 게임 잡지를 구입하는 핵심 게이머층을 잡기 위해 현대나 삼성, 금성 등 대기업이 다 경쟁적으로 광고를 게재했었죠.

조기자 : 맞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게임잡지 광고가 인터넷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지요. 저도 지인 분의 게임월드와 챔프, 라인을 동원해서 직접 찍은 광고 사진들입니다 ^^

꿀딴지곰 : 오.. 이거 참 사료가 될 수 있는 정보로군요.

조기자 : 당시의 잡지 광고를 보면 세련되진 않았지만 지금은 뭔가 저희의 마음을 관통하는 아련함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추억 돋는 광고들.. 소중히 기억해야겠지요.

또 개인적으로는 TV 광고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다들 한 번쯤은 아래 이미지 보신 적이 있었을 겁니다.

(닌텐도가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을 것 같은 마리오...)

현대 컴보이와 미니컴보이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jOQvU_Wsc3Q

꿀딴지곰 : 해외에서도 많은 미니컴보이 광고가 있었죠. 정확히 해외에서는 게임보이 광고입니다만...

(예전 해외의 토이저러스 게임보이 광고입니다.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느낌이지요)
(게임보이 주변기기인 카메라 광고)
(현실감을 강조한 게임보이 콘트라 광고.. 게임을 보면 현실감은 1도 없을텐데...)
(헉 이 분은!! 워리어!! 헐크호건, 워리어, 마초맨.. 이런 대단한 추억이!!!)

꿀딴지곰 : 자아 이렇게 보니까 신선하죠? 이렇게 미니컴보이의 게임광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서 삼성에서 출시했던 핸디겜보이도 함 보시죠. 일본 세가에서 출시한 유서깊은 휴대용 게임기로 일본 명은 '게임기어' 입니다.

세가가 게임보이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가정용 게임기였던 세가마크3를 집어넣은 특이한 휴대 게임기였지요. 활활 타오르다가 거침없이 사라져간 세가 다운 하드웨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검은색 중후함이 돋보이던 게임기어)
(화면이 흐려서 밤에 불끄고 해야하는 게임기였지만 그래도 칼라 게임기였다!)
(TV 튜너를 장착한 모습! 무려 휴대용 TV로 변신할 수 있었다)

꿀딴지곰 : 아이들 사이에서는 컬러라는게 꽤 크게 작용했었죠.. 가격도 미니컴보이보다 고가여서 가진 친구들도 많지 않았고요.. 이 게임기를 가졌던 경우 인싸 취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친구들 사이에선 무조건 화면 좋고 크고 이쁜 게 장땡이었으니.. ^^;

친구들이 흔하게 갖고 다니는 미니컴보이에 비해서 단연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던 것은 핸디겜보이였을겁니다. ㅋㅋㅋ 지금 보면 너무 구린 액정화면이지만 당시에는 밤에 불 끄고 보면 컬러풀한 화면이었거든요..

조기자 : 저도 어린 시절에 가지고 놀 때는 정말 좋았어요. 그러면.. 실제 보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미니컴보이.. 그리고 보유했을 때 체감되는 아이들 사이의 인기도 면에서는 핸디 겜보이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꿀딴지곰 : 핸디 겜보이는 다 좋은데..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였죠. 배터리를 6개 넣었는데도 3시간 밖에 가지 않는 악랄함으로 당시 아이들을 좌절시켰죠.. (밧데리 값이 ㅠㅠ) 어쩔 수 없이 9V 500MA 짜리 거대한 어댑터로 항상 어딘가에 꼽아놓고 거치형처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군요..

조기자 : 저는 고등학생 시절에 독서실에서 어댑터 꽂고 많이 즐겼었죠. 당시에 SNK의 아랑전설이나 어클레임의 모탈컴뱃 등의 이식도가 높아서 즐거웠습니다. 베어너클도 좋았었고요.

그리고 이 게임기어로 외부 입력을 통해 다른 게임기 연결하는 맛도 솔솔했어요.

(TV 튜너에서 기본적으로 외부 입력을 지원했다)
(저 케이블만 하나 있으면 거치형 콘솔 게임기도 즐길 수 있었다!)
(게임기어 TV튜너를 통해 패미콤 게임을 연결한 모습)

꿀딴지곰 : 음.. 게임기어의 탁한 액정으로 거치형 게임기인 슈퍼패미콤이나 네오지오 게임을 돌렸다는 거죠?

조기자 : 네 그렇죠! 그 액정으로 어떻게 게임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부모님 몰래 게임하기엔 그만한 게 없었어요. 특히 이불 속에서 틀면 그야말로 천하무적!!! 하하

꿀딴지곰 : 이렇게 게임기어에도 다양한 게임잡지 광고가 있었죠. 역시나 정감이 가네요. 어렸을때는 잡지를 사면 항상 이런 광고까지 유심히 봤었거든요.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찾고 싶어서요.

(야외에서도 실내에서도 게임의 왕자~~~ 참고로 야외에서는 도저히 게임을 할 수 없을 수준이었다. 무겁기도 하고 태양빛에 닿으면 아예 안보이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독고탁으로 유명했던 이상무 화백이 꾸민 만화. '야~~ 진짜 같다' 라는 대사가 나오다니.. 거기에 호주머니에 쏘옥 들어간다고 하다니...부들부들)
(핸디 알라딘보이 명작 게임 광고. 알레스테2는 명작이었다...)
(삼성겜보이 광고에 꼽사리로 낀 핸디 겜보이 광고)

꿀딴지곰 : 확실히 추억 돋네요. 어렸을적 추억이 한가득입니다. ^^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핸디겜보이' 였다가 '핸디알라딘보이' 였다가.. 이런 식으로 이름이 바뀌었었죠.

왜 삼성이 갑자기 알라딘에 빠져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에 삼성 게임기 이름은 전부 알라딘 계열로 바뀌었었지요. 심지어 컴퓨터도 그랬었구요...

조기자 : 저는 당시 TV 광고도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대기업이다보니 TV 광고도 나왔고.. 참 좋았던 시절입니다. TV 광고도 보시고 그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삼성 핸디겜보이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Z2icM5zpRJ8

꿀딴지곰 : TV 광고 보셨습니까? 추억 돋죠? ㅎㅎㅎ 해외잡지에도 게임기어에 대한 재미난 광고들이 많지요. 3가지만 꼽아봤습니다.

(소닉의 빠른 스피드를 멋지게 표현한 소닉 더 헤지혹 2 광고)
(게임기어의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소개한 광고)
(게임도 즐기고 TV도 즐기라는 TV튜너를 강조한 광고)

[추억이 넘쳐 흐른다! 거치형 콘솔 게임기 광고들!]

꿀딴지곰 : 자아.. 이렇게 휴대용 게임기 광고에 대해 먼저 살펴보았구요, 두 번째 주제로 거치형 콘솔 게임기 광고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뭐 거창하게 말할 필요도 없이 재믹스, 슈퍼패미콤, 수퍼 겜보이(알라딘보이), 3DO 같은 게임기들을 말하는 거죠.

조기자 : 네에. 교수님. 휴대 게임기를 다루면서 상당히 재미있었거든요. 역시나 정감있는 광고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네요. 기대됩니다. :)

꿀딴지곰 : 흠.. 아까 미니컴보이부터 했으니 이번에는 삼성에서 출시된 수퍼 겜보이를 먼저 보실까요? 중간에 이름이 바뀌어서, 삼성 수퍼 알라딘보이로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지요. 삼성이 지금은 게임기 사업을 하고 있지 않고 있지만 당시에는 엄청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였어요.

(세가 메가드라이브. 삼성에서는 삼섬 수퍼겜보이와 핸디겜보이로 불리웠다)

꿀딴지곰 : 메가드라이브는 너무 유명하니 딱히 기기 소개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바로 광고를 보시죠. 잡지 광고를 보시면 아 옛날에 이랬구나 하면서 그 시절이 떠오르실 겁니다.

(아이의 표정이 살아있다! 꿈일까? 생시일까? 16비트 수퍼 겜보이!!)
(위 광고의 연장선상에 있는 광고. 외계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듯 하다)
(실감나는 입체화면! 다양한 공격각도! 빠른 게임속도! 선명한 화면!!)
(메가드라이브에 CD을 얹었다! 무시무시한 괴력을 가진 CD 알라딘보이)
(메가CD를 표방한 삼성 CD 알라딘보이 II)

꿀딴지곰 : 어떻습니까? 추억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특히 머리에 별이 3개 있는 삼성의 마크를 가진 캐릭터가 인상깊더군요. 지금 보기에는 촌스럽기 그지없지만, 당시에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같은 캐릭터였습니다.

조기자 : 흐흐 역시 좋네요. 저는 '꿈일까? 생시일까?' 라는 문구가 와닿습니다. 앞서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영화야 게임이야?' 이전에 삼성에서 '꿈일까? 생시일까?'라는 명 문구를 만들어냈었던 것입니다!! 멋지네요!!

꿀딴지곰 : ㅋㅋㅋ 그렇네요. 보면 삼성은 아주 게임기로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TV 광고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수퍼 겜보이 TV 광고도 찾아보았습니다. 보시죠.

수퍼 겜보이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9MNRActNcA4

슈퍼 알라딘보이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CnFdyqBnoLQ

꿀딴지곰 : 추억의 게임광고 영상을 보니 추억 돋죠? 해외 광고도 꽤 재미있습니다. 특히 세가가 북미에서 한때 닌텐도 게임기들을 능가했었던 만큼 북미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할 수 있지요.

(아이의 표정이 압권인 토이저러스 광고)
(역시 닌텐도 계열 게임기보다 빠르다!를 강조하기 위해 소닉이 출동!!)
(저 소닉은 20년 뒤 이렇게 묘사됐다가 수많은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되는데...)
(크으. 닌텐도를 조롱하는 광고라니! 멋지다 세가!)
(와! 마이클 잭슨이다!)
(세가 게임기 특유의 액션성을 강조한 광고)

꿀딴지곰 : 광고를 보니 참 다르죠? 해외 광고를 보면 특히 북미에서는 메가드라이브가 닌텐도 계열의 게임기 보다 나은 점을 강력하게 부각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빠른 CPU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액션 게임과 많은 연산이 필요한 스포츠 게임에서 압승하면서 북미에서의 메가드라이브의 위상이 달랐구나 라는 것을 게임 광고로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지요.

조기자 : 정말 그렇네요. 국내 광고는 물론 해외 광고도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 ^^

꿀딴지곰 : 자아 이제 마지막으로 현대에서 출시됐던 현대 슈퍼컴보이에 대해서도 살펴보죠.

(단아하고 결점이 없어보이는 디자인을 가진 슈퍼컴보이. 일본명은 슈퍼패미콤)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레트로 가정용 게임기의 제왕!)

꿀딴지곰 :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레트로 게임기의 제왕이라면 단연 이 게임기 아니겠습니까. 아름다운 2D 그래픽과 수많은 RPG의 서사를 만들어낸 전설의 게임기! 슈퍼패미콤!

국내에서는 현대와 손잡고 슈퍼컴보이라는 이름으로 종횡무진 국내 게임 시장을 달궜었지요.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현진영의 노래 같은 모습! 저 마리오는 한국 오리지널 복장의 마리오가 아닐까!)
(슈퍼패미콤에서 미니컴보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현대슈퍼미니컴보이!! 굉장히 레어하다)
(마리오와 와리오, 동키콩이 등장하는 추억의 슈퍼컴보이 광고)

꿀딴지곰 :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대전자는 게임잡지를 통해 슈퍼패미콤을 '가족형 게임기'로 소개하는데 많은 비중을 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폭력적인 부분도 없고,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유도하려고 했던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그런 분위기는 닌텐도 게임들이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재미있었기에 가능했던 전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조기자 : 확실히 그렇네요. 뭐 국내에서도 RPG 붐이 일면서 어마어마하게 슈퍼패미콤의 인기가 올라갔었으니까요. 당시에 '파이널 판타지5' 초코보 뛰어가는 걸 보면서 '예술 아니냐?' 며 눈물을 흘리던 친구가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꿀딴지곰 : TV 광고도 아주 재미있으니 꼭 한 번 보세요. 저는 삼성 쪽 보다 이 현대전자 쪽 TV 광고가 더 재미있더군요 ^^

드래곤볼과 슈퍼마리오의 멋진 합작! 슈퍼컴보이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hqi26tptqrg

신해철 현대컴보이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4vHg9lsxtmg

https://www.youtube.com/watch?v=3Dd0ve3qKRI

꿀딴지곰 : 어때요? TV 광고를 보니 더 반갑죠? 연예인을 동원한 광고는 국내에서 많은 반향을 일으켰었습니다. 또 해외에서의 광고를 찾아보면 닌텐도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인지 알 수 있지요.

(북미 시장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해주었던 '동키콩 컨트리'. 인기는 살인적이었다고 전해진다. 북미판 광고답게 슈퍼 메트로이드 괴물도 좀 더 자극적이다)
(큼지막한 고릴라 손이 인상적이었던 잡지 광고)

꿀딴지곰 :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까 처음에 언급했던 3DO에 대해서도 한 번 말해보겠습니다. 배우 이정재씨가 열연했던 3DO 광고도 도저히 잊을 수 없지요.

(하이 미디어 게임! 멋지다!)
(와 3DO 너무 사고 싶어진다...)
(솔직히 3DO가 망하긴 했지만... 데들러스 인카운터는 인정해줘야 한다..)
(어이 어이~ 95년도에 3DO 게임월드컵이 개최되기도 했다구!)

꿀딴지곰 : 이렇게 배우 이정재씨는 3DO 광고를 LG전자와 작업하면서 한국 게임사에 길이 남을 명작 대사를 하나 남겼죠. '와!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 라는.. 멋진 말! 하하하

특히나 이 3DO 광고는 TV CF로 화룡정점을 찍는데요, 이 영상을 보시면 한국 게임의 CF 중 가장 신나고 역동적인 광고 중 하나를 보시게 된 것일 겁니다. 아마도...;

https://www.youtube.com/watch?v=BBH5UJ_phgg

꿀딴지곰 : 휴우.. 조기자님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오늘은 어떠셨는지요?

조기자 : ㅋㅋ 시종일관 즐기는 기분으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 옛날 생각도 하고 이렇게 떠드는 게 정말 좋네요. 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재믹스 쪽을 생략했다는 것 정도랄까요?

꿀딴지곰 : 합의하에 재믹스는 다음에 한 번 광고를 포함해서 다뤄보도록 하지요. 오늘은 많이 늦었고.. 다음에 또 이야기 꽃을 피워보시죠. 다음에 뵙겠습니다~ ^^

조기자 : 고생하셨습니다. 교수님. 조심히 가시구요~ 자아, 이번 시간에는 '추억이 샘솟는 8-90년대 게임기 광고’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꿀딴지곰)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조기자)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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