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故 터틀맨, 병원 만류에도 음악 놓지 않았던 책임감 [전일야화]

황수연 2020. 12.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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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전 심근경색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故 터틀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터틀맨의 친형은 "당시 병원에서 건강이 안 좋으니 30kg를 빼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했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했더니 터틀맨의 굵직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더라.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저를 바라보고 있는 팬들과 식구들이 많으니 제 갈 길을 가겠다고'하고 병원을 나왔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원장님에게 들었다.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으면 모르는데 회사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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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망 전 심근경색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故 터틀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첫 방송된 Mnet '다시 한번'은 그리운 아티스트의 음성과 모습을 복원해 새로운 곡과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1회는 2008년 세상을 떠난 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터틀맨 임성훈이 등장, 거북이의 12년 만의 완전체 무대가 공개됐다.

희망적인 가사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거북이 노래들은 모두 터틀맨의 자작곡이었다. 과거 영상에서 터틀맨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작곡가 선생님들한테 곡을 의뢰했는데 잘 안 주셨다. 제가 리더라고 하는 순간 얼굴이 싹 바뀌면서 직접 만들라고 하더라"며 직접 곡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터틀맨을 사망케한 심근경색은 2005년 3집 활동 중에 처음 찾아왔다. 터틀맨의 친형은 "당시 병원에서 건강이 안 좋으니 30kg를 빼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했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했더니 터틀맨의 굵직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더라.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저를 바라보고 있는 팬들과 식구들이 많으니 제 갈 길을 가겠다고'하고 병원을 나왔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원장님에게 들었다.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으면 모르는데 회사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멤버 지이 역시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병원에서 1달 정도 입원하면서 검사를 받으라고 권장했다. 그런데 활동 때문에 가지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터틀맨의 친형은 "성훈이는 형 같은 동생이었다.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 '형이나 신경 쓰라'면서 '나는 힘들지 않으니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엄마 잘 보필하라'고 했다. (동생의 노래를) 많이 듣고 싶다 지금도. 어쩔 땐 환청도 들린다"고 그리움을 토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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