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alk] 영화 '콜' 박신혜 | '착한 배우' 이미지 탈피 '할 수 있다' 자신감 UP

한현정 2020. 11.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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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착한 배우’ 박신혜(30)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독기 서린 얼굴, 처절한 절규, 섬뜩한 복수까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이 만든 파격적인 변화다.

박신혜는 “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준 작품”이라며 “다양하고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틀어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 ‘한계를 극복했다’ ‘새로운 얼굴을 봤다’ ‘(연기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을 듣고 정말 기뻤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던 영화였다. 그 물음에 어느 정도 답을 찾은 것 같다. 나를 믿고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만족감을 줬다”고 뿌듯해했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박신혜는 과거를 바꾸려는 ‘서연’으로 분해 ‘영숙(전종서 분)’으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친다.

처음에는 광기 어린 ‘영숙’이 수동적인 ‘서연’보다 매력적이라고 느껴져 출연을 거절했다는 박신혜는 “ ‘서연’은 기존에 해온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고민이 됐다”면서 “작품 결정 후 시나리오 수정에 들어갔다. 날뛰는 영숙을 이겨내는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무미건조했던 서연이가 독기를 품는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광기 어린 전종서의 연기, 자극제 됐다”

영화는 과거를 바꾸려는 ‘서연’과 미래를 바꾸려는 ‘영숙’의 대결이 중심이다. 자연스럽게 두 주인공인 박신혜와 전종서의 에너지가 화면을 꽉 채운다.

“영숙을 연기한 전종서가 자극제가 됐다”는 박신혜는 “영숙의 표현은 전종서의 솔직한 감정을 통해 비로소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영숙과 다른 영숙을 보여준 것에 놀라웠고 멋있더라.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털어놨다.

“둘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우리는 격하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스태프 분께서 컷을 외치더라고요. 아슬아슬해 보였다고. 그러한 몰입과 에너지가 영화에 잘 담기는 것 같아요.”

▶“극장 아닌 넷플릭스행은 최선의 선택”

당초 ‘콜’은 3월 극장 개봉을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차례 연기하다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박신혜는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극장 개봉을 하면 해외 관객과는 만나기 어려운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나게 돼 기뻐요.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니까요. 앞서 영화 ‘#살아있다’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콜’ 역시 언어문화적 장벽을 넘어 한국 영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공개 시점은 선후 관계가 바뀌었지만 ‘#살아있다’와 ‘콜’로 연달아 장르물에 출연한 그는 “이제는 솔직하고 어쩌면 낯 뜨거운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사랑, 우정, 가족 이야기 뭐가 됐든 간에 30대가 느끼는 감정을 소탈하고 잔잔하게 풀어낼 수 있는 작품이요.”

[한현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기자 kiki2022@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6호 (2020.12.02~12.0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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