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턴에게 '안타'는 쓰레기? PS 5안타 모두 홈런!

김효경 2020. 10.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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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잔카를로 스탠턴. [AP=연합뉴스]

거포 잔카를로 스탠턴(31·뉴욕 양키스)이 포스트시즌에서 친 5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만들었다.

스탠턴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스탠턴은 0-1로 뒤진 2회 초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1-1을 만들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에서 홈런 1개씩을 친 스탠턴은 어제 ALDS 1차전에 이어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단일 시즌에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친 양키스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다. 루 게릭(1977-1978), 레지 잭슨(1928-1932)이 여러 해에 걸쳐 세운 적은 있었다. 스탠턴이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스탠턴은 더욱 놀라운 장면을 만들었다. 1-5로 뒤진 4회 초 무사 1, 2루에서 또다시 홈런을 때려낸 것. 스탠턴은 글래스나우의 시속 97마일 짜리 몸쪽 공을 잡아당겨 관중석 상단으로 날려보냈다. 비거리 140m 대형 홈런. 스탠턴은 이 타석까지 이번 PS에서 5개의 안타를 쳤는데, 모두 홈런이었다. 당연히 MLB 사상 최초다.

스탠턴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부터 MLB 최고의 파워를 자랑했다. 2018년엔 역대 5번째로 빠른 1119경기 만에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자주 부상을 당해 '유리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엔 팔, 무릎, 어깨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도 햄스트링을 다쳐 절반도 되지 않는 2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살아나 장타력을 뽐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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