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투혼' 비하인드 공개 "다음 경기 위해 검사 거부"

허인회 기자 2020. 9. 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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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심각한 부상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경기 다음 날 아침 의료진과 만나 팔꿈치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식당에서 만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부상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팔꿈치가 부었는데 움직이는 건 무리가 없다. 촬영이 필요하다는데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하기 싫다. 다음 경기를 뛰고 싶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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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심각한 부상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 토트넘편을 통해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뒷이야기가 밝혀졌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서 경기가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에즈리 콘사와 충돌하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면서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정밀검사 결과 장기 회복이 불가피한 골절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손흥민은 해당 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 다음 날 아침 의료진과 만나 팔꿈치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팔꿈치가 부어있었고, 팔을 접었다가 피는 동작 등으로 상태를 확인했다. 자기공명영상법(MRI) 촬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손흥민은 그대로 침대에 드러누워 탄식했다. 의료진들은 "팔꿈치 부상은 대게 심각하지 않다"고 위로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될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수는 손흥민 뿐이었다. 식당에서 만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부상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팔꿈치가 부었는데 움직이는 건 무리가 없다. 촬영이 필요하다는데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하기 싫다. 다음 경기를 뛰고 싶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의료진에게 손흥민의 상태를 듣는 장면도 나왔다. 의료진이 MRI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무리뉴 감독은 "본인이 촬영을 하기 싫어한다. 만약 뼈 상태가 안 좋으면, 뭔가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면 손흥민이 뛰는 걸 막을 건가? 손흥민은 무조건 뛰어야 한다. MRI는 찍어도 꼭 뛰어야 한다"며 손흥민까지 이탈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했다.


결국 손흥민은 수술을 받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될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다시 에이스다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 올해의 선수, 토트넘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선수, 토트넘 주니어 팬 선정 올해의 선수, 레전드 선정 올시즌 선수, 토트넘 올해의 골 등 5개 부문 상을 휩쓸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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