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에 공부까지 잘해 ‘엄친아’라고 불리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신재하 이야기인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는데, 그 시작은 스케이팅을 배우러 갔다가 강사가 마침 아이스하키팀 감독이었던 인연으로 팀에 들어가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그때 별생각 없이 ‘네’라고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죠.

신재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전국 모의고사 상위 1.2%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해요.
이 성적이라면 엘리트 코스를 밟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을 텐데, 그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품게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이후 그는 배우라는 꿈을 향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한림연예예술고 뮤지컬과로 편입하며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했죠.

그의 운동 DNA는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스노보드, 펜싱,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꾸준히 웨이트와 러닝을 이어간다고 하죠.
“나이를 먹으니까 체력의 중요성이 확 느껴지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농담처럼 흘려 말하지만, 그 꾸준함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또 하나 알려지지 않았던 면모가 있는데요.
바로 ‘보컬’입니다.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서 여러 번 라이브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고,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 코너에서는 남녀노소의 목소리를 넘나드는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연기자로서의 행보 또한 여전히 단단합니다.
2014년 데뷔 이후 ‘피노키오’, ‘슬기로운 감빵생활’, ‘웰컴2라이프’, ‘VIP’, ‘감사합니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쌓아온 필모그래피는 어느새 그의 이름을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여기에 전역 이후로는 조금 의외의 변화도 생겼는데요.
선한 인상과는 다르게, 복귀 후 출연한 두 작품 ‘일타스캔들’과 ‘모범택시 2’에서 연달아 강렬한 악역을 맡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죠.
두 드라마 모두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신재하에게는 ‘악역 전문’, 심지어 ‘뒤통수 전문 배우’라는 별칭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신재하가 나오면 일단 의심부터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그러다 예능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서는 허당미 넘치는 첫 예능 활약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내년에는 JTBC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한지민·박성훈과 함께 로맨스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연기도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은 재능을 가진 신재하.
그가 왜 ‘멀티 플레이어’라는 말을 듣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