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부결 예고 한동훈 "김여사 문제, 여러 시각 있어"

강현태 2024. 10. 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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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에 대해 국회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표결 시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겨냥한 '공격 사주'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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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
시행되면 사법질서 흔들릴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에 대해 국회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표결 시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과 당 의원들께도 그런(부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되면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에서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들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겨냥한 '공격 사주'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 측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보도 이후 한 대표는 김 전 선임행정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김 전 선임행정관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가 만찬을 가진 데 대해선 "예정된 만찬을 진행하는 것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모두 국록을 받으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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