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걸린 '양키스 vs 다저스' 격돌…오타니와 저지 한 명만 웃는다

김지수 기자 2024. 10.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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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한편 다저스와 양키스의 2024 시즌 월드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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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메츠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해 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은 이날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시리즈 내내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메츠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화력 싸움에서 메츠를 압도했다. 오타니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안타 1타점 2득점, 에드먼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스미스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테일어 2안타 등 타선이 나란히 맹타를 휘두르면서 메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정규리그는 60경기만 치러진 데다 포스트시즌도 축소 운영됐다. 다저스는 이 때문에 2020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LA 다저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메츠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해 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은 이날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시리즈 내내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연합뉴스

다저스가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정규시즌-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NLCS를 거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건 1988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최근 2021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다저스와 2024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94승 68패, 승률 0.580으로 1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에서 만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1패로 꺾고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나란히 월드시리즈에 올라 패권을 놓고 다툰 건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당시에는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양키스를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오는 25일부터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저스와 2024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다만 양키스와 다저스가 격돌했던 역대 11차례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가 8번 우승을 차지, 전적에서는 앞선다. 21세기 양 팀의 월드시리즈는 처음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오타니와 저지의 자존심 대결이다. 오타니는 2024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기록, 빅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NLCS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 OPS 1.184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놨다.

저지는 정규리그에서 58홈런을 쏘아 올리고 홈런왕에 올랐지만 ALCS에서는 타율 0.167(18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대신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타자라는 걸 증명했다.

한편 다저스와 양키스의 2024 시즌 월드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오는 25일부터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저스와 2024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AP/AFP/UPI/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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