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일본해물과 백두산이"로, 넷플릭스 논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아야"
넷플릭스 측이 일부 외국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에이트 쇼는 현재 비영어권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국가 가사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스페인어 자막 [이미지출처=서경덕 페이스북]](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4/akn/20240604110703430vobw.jpg)
문제는 일부 해외 자막에서 나왔다.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었는데,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으로 "동해물과 백두산이" 가사를 "일본해와 백두산"으로 번역한 것이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년 전부터 동해로 불려왔다"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또 그는 동해 관련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한 적이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여덟 명의 인물이 8층으로 이뤄진 공간에 갇힌 상태로 버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쇼에 참여하는 내용을 그렸다. 류준열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박정민, 배성우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 20~26일 일주일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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