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비계용강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물량 확보에 집중
에쓰오일 울산 샤힌프로젝트 사업 기대
단관비계용강관 제조업계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물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첫삽을 뜬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9조2580억여 원이 투입돼 2026년 준공된다. 이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 에틸렌을 연간 180만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시설과 플라스틱 원료 생산설비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에쓰오일은 완공까지 지역 건설업체에 약 3조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고, 사업 완료 후 경제 효과는 매년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방세도 33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수의 임대 업체들이 중고재를 사용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단관비계용강관 제품의 경우 중고재 제품의 가격은 하락해 신규 생산 제품(신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가설업계에서는 중고재 가격이 오르면 신재 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건설 시공에 필요한 단관비계용강관의 경우에도 중고재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단관비계용강관은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도 원가인상분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규 생산 제품(신재) 매입보다 중고재의 판매만 늘다보니 소재 가격 인상분을 제때에 적용하지 못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건설 현장 대신 플랜트 시장의 진입을 통해 새로운 매출처를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철강금속신문 .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