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개선 노력? 中, 美·濠·獨 등 서방과 잇단 외교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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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미국, 호주, 독일 등 서방 국가들과 잇달아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왕 부장은 웡 장관에게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호주 측과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하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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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이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미국, 호주, 독일 등 서방 국가들과 잇달아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도 만남을 가졌다.
왕 부장은 웡 장관에게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호주 측과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하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호주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양측이 '윈윈'의 스토리를 더욱 많이 만들고, 인적 교류와 지방간 교류를 많이 전개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배어복 장관과 만나서는 "양국은 근본 이익의 충돌이 없기에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증진해야 한다"면서 "양국 간 전방위 전략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하고, 독일 측과 함께 대국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도 회담하고 양국 관계의 현안들을 논의했다.
중국은 코로나19 기원 조사,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으로 각을 세워온 서방 국가들과 최근 들어 종종 외교적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한편이라는 인식이 이어지자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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