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떠난 이수만, '비만 신약'에 투자…멈추지 않는 '사업 행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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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 프로젠은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수만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20일) 공시했다.
H.O.T부터 신화와 SES, 동방신기, 엑소 등을 배출해 낸 연예 제작사로서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고 있으나 이수만은 여전히 사업가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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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 프로젠은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수만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20일) 공시했다. 이수만의 지분 가치는 약 36억원 정도다.
프로젠은 기술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 후보물질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인 'PG 102(MG12)'이다. 위장관 및 지방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고, 대사기능 개선 및 몸무게 감소를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 중이며, 비만질환, 당뇨질환, 지방간염 질환이 있는 실험용 쥐에서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경쟁물질과 비교하여 동등 이상 수준의 체중 감소, 혈당량 감소 및 당화혈색소 감소 효능을 확인했다.
이 물질은 에스엘메타젠과 공동 개발 중이다.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4분기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은 NTI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젠의 NTIG 플랫폼은 다중 표적 타겟팅 및 장기 지속성을 가진 면역 이뮤노글로불린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이다. 이는 2개 이상의 치료 약물을 하나의 분자로 융합할 수 있어 2가지 약물을 따로 병용 투여하는 것에 비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앞서 이수만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매각 과정에서 하이브에 지분을 넘겨 4000억 원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온 이수만은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에 1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H.O.T부터 신화와 SES, 동방신기, 엑소 등을 배출해 낸 연예 제작사로서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고 있으나 이수만은 여전히 사업가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행보 역시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수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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