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메이저 3연승 실패…'항아리 벙커에 울었다'

노우래 2026. 8. 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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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660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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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위민스 오픈 FR 3오버파 공동 6위
구와키 비회원 신분 메이저 연장 우승
노예림 3위, 코르다 4위, 김효주 16위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660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3오버파 74타를 친 유해란은 공동 6위(1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유해란이 AIG 위민스 오픈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리덤 세인트 앤스=AFP연합뉴스

유해란은 항아리 벙커에 발목이 잡혔다. 3타 차 공동 2위에서 시작해 1번 홀(파3)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까먹은 뒤 5번 홀(파3)에선 티샷이 항아리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더. 잠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던 유해란은 7번 홀(파5)에서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낚았지만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었다. 그는 17~18번 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했다.

유해란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 도전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12일에 끝난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했지만 AIG 위민스 오픈에선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역대 한 시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달성한 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와 박인비, 둘 뿐이다.

구와키 시호가 AIG 위민스 오픈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리덤 세인트 앤스=AFP연합뉴스

비회원 신분인 구와키 시호(일본)가 1언더파 70타를 보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동타(5언더파 279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구와키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작년엔 컷 탈락했지만 올해 두 번째 출전 만에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21억6000만원)를 받았다. 일본은 지난해 야마시타 미유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에스터 헨젤라이트가 AIG 위민스 오픈 4라운드 3번 홀을 마친 뒤 그린을 걸어가고 있다. 리덤 세인트 앤스=AP연합뉴스

전날 선두였던 재미교포 노예림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 3위(4언더파 280타)로 밀렸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노예림은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승을 거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4위(2언더파 282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올해 2승을 거둔 세계랭킹 4위 김효주가 4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16위(1오버파 285타)로 올라섰다. 임진희 공동 16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주수빈 공동 20위(2오버파 286타), 김세영은 공동 29위(4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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