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세탁물 분석해 건조 강도·시간 자동 조절
의류건조기 LG트롬

의류건조기 업종의 NBCI 평균은 78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LG 트롬이 전년과 같은 81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년 대비 1~2위 간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향후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업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건조기 제품군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대표 기술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저온 바람으로 빨래의 수분만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저온 제습 방식이다. 일반적인 고온 히터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제습기와 유사한 원리로 더욱 섬세한 건조가 가능하며, 전기료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세탁기에 먼저 적용했던 AI DD(Direct Drive) 모터를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건조기에도 탑재하며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세탁조·건조통(드럼)과 모터를 직결한다는 의미의 DD(Direct Drive) 모터는 벨트로 드럼을 감아 돌리는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세탁물의 무게·습도·재질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라 건조 강도와 시간을 자동 조절한다. 특히, 건조통의 회전 속도를 세밀하게 제어해 낙차를 줄이고 옷감의 수축을 개선함으로써 의류 보호 효과도 강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친환경성, 설치 편의성, 에너지 절감 효과 등 다양한 장점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AI 기반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을 접목한 고효율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류장훈 중앙일보M&P 기자 ryu.ja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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