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이만 칼리프, 2024년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선수는 성별 문제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복서 이만 칼리프(25·알제리)였다.
구글 트렌드가 31일 발표한 2024년 검색 통계에 따르면 칼리프는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인물이었다. 칼리프는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에서 전경기 5-0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가 칼리프의 펀치 두 방을 맞은 뒤 눈물을 보이며 기권하기도 했다.

칼리프는 대회 내내 의혹의 눈길을 받았다. 2023년 세계선수권 당시 국제복싱연맹(IBA)으로부터 그의 염색체가 'XY'라는 이유로 실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칼리프에게 고환이 있다'는 의료 보고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해외 보도도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편파 판정 논란, 승부 조작 의혹에 싸인 IBA를 퇴출하면서 임시기구인 파리 복싱 유닛(PBU)이 올림픽을 진행했다. PBU는 올림픽 여권 등록상 '여성'인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칼리프는 결국 금메달을 따냈으나 여전히 그의 성별 문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2위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차지했다. 타이슨은 지난 11월 19년 만의 링 복귀전을 가졌다. 타이슨의 상대는 유튜버이자 복싱 선수로도 활동중인 제이크 폴(27)이었다. 타이슨보다 31살 어린 폴도 검색어 순위 5위에 올랐다. OTT 넷플릭스로 생중계된 대결은 큰 화제를 모았고, 전세계에서 6500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경기는 폴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3위는 스페인의 축구 신성 라민 야말이 차지했다. 만 17세인 야말은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유로 2024에선 도움왕에 오르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4위는 파리올림픽 여자 체조 3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미국)였다.

6∼10위는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축구), 하드리크 판디야(인도·크리켓), 스코티 셰플러(미국·골프), 샤샹크 싱(인도·크리켓), 로드리(스페인·축구) 순이었다.
팀 중에선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1, 2위였다. MLB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팀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43년 만에 맞붙어 다저스가 우승했다. 3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뛰는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다. 4위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레버쿠젠, 5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자 생파도 해줬던 尹 탄핵…최상목 덮친 '3번째 악몽' | 중앙일보
- "승진한 사위가 효도 관광"…몸 아파 같이 못간 장인 홀로 남아 절규 | 중앙일보
- 30분 달리기와 맞먹는다…뇌박사도 놀란 '1분 운동법' | 중앙일보
- "가족 잃은 슬픔은 같을텐데"…숨죽여 우는 승무원 유족들 | 중앙일보
- '무안 출신' 박나래, 직접 연락했다…제주항공 참사에 기부금 전달 | 중앙일보
- "살려주세요" 불 타는 꼬리칸서 비명…긴박했던 승무원 구조 순간 | 중앙일보
- 박하선 "피가 다 빠지는 느낌"…딥페이크 범인 정체 충격 | 중앙일보
- 안유성도 "김밥 200줄 싸왔다"...무안공항 커피 선결제·봉사 줄이어 | 중앙일보
- "저건 뭐냐, 범죄행위 가깝다" 영국 전문가도 놀란 무안공항 둔덕 | 중앙일보
- '허드슨강의 기적' 기대할 순 없었나…"육지보다 바다 더 위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