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다 준비했구나…월드컵서 '7번' 지운 마스크 쓴다, 왜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등번호 7번 디자인을 제거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빈다.
1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손흥민이 착용할 안면 보호용 마스크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의뢰한 결과 ‘검정색 또는 대표팀 유니폼과 동일한 색상에 한해 허용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축구협회 엠블럼이나 국기, 본인의 이름, 등번호 등을 새겨 넣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와 같은 규정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가져 온 마스크 중에는 숫자가 새겨지지 않은 민무늬 형태도 포함돼 있다. 등번호 7번이 찍힌 마스크는 훈련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앞서 소속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변 네 군데의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최소 3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16일 카타르 도하에 건너온 직후 첫 훈련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손흥민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기 이틀 전부터 마스크를 쓰고 소속팀 훈련에 참여하며 상태를 체크했다. 헤딩까진 해본 적이 없지만 스프린트(단거리 전력 질주)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현재 상태를 밝힌 바 있다.
도하(카타르)=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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