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영국전 골 잊지 않을게요'…'韓 축구의 대형 공격수' 지동원, 현역 은퇴→"행복했던 여정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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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천재 공격수로 나타나 각급 대표로 많은 추억을 안겼던 지동원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1991년생인 지동원은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 시절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원정 16강 진출로 붐이 다시 살아난 한국 축구의 대형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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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축구의 천재 공격수로 나타나 각급 대표로 많은 추억을 안겼던 지동원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동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화 벗게 됐음을 알렸다.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지동원입니다"라고 입을 연 그는 "오늘 저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여러 나라와 여러 팀에서의 시간들, 그리고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라며 프로 선수로서의 16년 생활 마쳤음을 공식화했다.
이어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긴 시간 동안 저와 함께해주시고,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축구선수 지동원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동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1991년생인 지동원은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 시절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원정 16강 진출로 붐이 다시 살아난 한국 축구의 대형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전남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K리그 33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1년 6개월 뒤인 2011년 여름 잉글랜드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8호가 됐다.

하지만 유럽 생활은 쉽지 않어 2011-2012시즌 선덜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 19경기 2골을 넣은 그는 2012-2013시즌엔 전반기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2013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 임대를 다녀왔다. 2013년 여름 선덜랜드로 복귀했으나 6개월 뒤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두 번째 임대를 다녀온 그는 2014년 여름 독일 양대 명문 중 하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깜짝 이적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에서 2군 경기만 뛰며 기회를 잡지 못하더니 2015년 1월 완전 이적 방식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 세 번째 인연을 맺었다.
도중 2부 다름슈타트 임대를 다녀오는가 하면 2019년 여름엔 마인츠05에 입단해 분데스리가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지동원은 2부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생활을 끝으로 독일과의 인연을 끝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13경기를 뛰는 등 분데스리가 1부에서 총 123경기를 뛰고 13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021년 여름 FC서울에 오면서 K리그에 복귀했다. 2024시즌 앞두곤 수원FC로 옮겨 1년 반을 뛰다가 지난해 여름엔 호주 A리그 맥아더FC로 옮겨 1년을 더 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동원은 유럽에서 뛸 때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로 유명세를 탔다.
2012년 1월1일 맨시티전에서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뒤 후반 45분 결승포를 터트려 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한국과 영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국가대표로는 2012 런던 올림픽 8강 영국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한국이 승부차기 끝 승리를 챙기고 4강에 가는 중심에 섰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첫 동메달 획득에 지동원의 지분이 컸던 셈이다.
지동원은 A매치 55경기 11득점, U-23 대표팀에선 17경기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태극마크를 달고도 부지런히 뛰었다.
사진=연합뉴스 / 지동원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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