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반 흐름, '퍼거슨 이전' 수준으로 나쁘다… 실점은 EPL팀 중 최다

김정용 기자 2023. 9. 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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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중 최다실점을 기록 중이다.

초반 6경기 성적은 무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부임 이전인 1986-1097시즌 수준이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EPL 하위권 팀들은 리그컵을 한 경기 더 치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단이 6경기를 똑같이 진행했는데 그 중 맨유가 가장 많은 골을 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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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중 최다실점을 기록 중이다. 초반 6경기 성적은 무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부임 이전인 1986-1097시즌 수준이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첫 경기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맨유에 4-3으로 승리했다.


먼저 경기한 A조의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이 2-2로 비겼기 때문에, 바이에른이 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맨유는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맨유는 현재까지 6경기에서 14실점 중이다. EPL에서 개막전을 제외한 최근 4경기에서 실점했으며, 특히 최근 2경기는 아스널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3실점 연패를 당했다. EPL에서 10실점으로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하위권의 루턴타운(20위)과 실점이 같다. 맨유의 EPL 순위는 13위다.


여기에 UCL에서 당한 4실점을 더해 총 14실점이다. 이는 현재까지 EPL 구단이 기록한 최다실점에 해당한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EPL 하위권 팀들은 리그컵을 한 경기 더 치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단이 6경기를 똑같이 진행했는데 그 중 맨유가 가장 많은 골을 내준 것이다.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기록한 건 무려 1978년 이후 처음이다.


초반 6경기에서 4패를 기록한 건 37년 만이다. 1986-1987시즌 당시 리그 초반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당했다. 당시 감독은 론 앳킨슨이었는데 초반 부진 끝에 경질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임했다. 즉 퍼거슨 시대가 오기 직전, 맨유가 가장 어두운 곳에 있던 시기와 비슷한 초반 성적이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지독하게도 안 풀리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맞는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다소 비싸더라도 팀 전략에 맞는 선수 위주로 골라 수급했고, 대신 선수단의 양은 포기했다. 그런데 안토니의 가정폭력 논란, 제이든 산초의 항명 논란으로 인해 측면 공격자원이 거푸 이탈한데다 라파엘 바란과 루크 쇼 등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바이에른 원정은 그 어느 경기보다 힘든데도 맨유는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선발 윙어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전력으로 3득점을 한 건 용하지만 결국 실점이 너무 많았다. 막판 2골을 몰아치기 전까지 경기 대부분 시간 동안 나사가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우려를 낳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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