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네덜란드 공격 이끄는 새 에이스, '빅클럽 러브콜' 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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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격을 이끄는 새 에이스는 '키도 크고 축구도 잘하는' 코디 각포였다.
판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의 4강 진출로 결실을 맺었던 3-4-1-2 포메이션을 다시 도입했다.'1' 자리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투톱이 상대 수비수를 붙잡아두고 있는 동안 그들 뒤에서 활동하거나, 상황에 따라 측면으로 빠지거나 뒤러 내려가 공을 받는 등 능동적인 판단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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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 공격을 이끄는 새 에이스는 '키도 크고 축구도 잘하는' 코디 각포였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세네갈에 2-0으로 승리했다.
각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판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의 4강 진출로 결실을 맺었던 3-4-1-2 포메이션을 다시 도입했다.
'1' 자리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투톱이 상대 수비수를 붙잡아두고 있는 동안 그들 뒤에서 활동하거나, 상황에 따라 측면으로 빠지거나 뒤러 내려가 공을 받는 등 능동적인 판단이 필요했다. 수비할 때는 동료들에게 가담해 줄 필요도 있었다.
어려운 역할을 각포가 훌륭하게 소화했다. 각포는 공격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네덜란드 전술에서 측면, 중앙, 1선과 2선을 오가며 뛰는 팔색조 에이스였다. 이날 네덜란드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멤피스 더파이가 부상 회복 중이라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방에 정적인 장신 공격수 빈센트 얀센이 서 있었기 때문에 각포의 비중은 더 컸다.
그러다 후반전 들어 세네갈이 압박을 더 강화하고 네덜란드 수비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는데, 이때 각포의 기습적인 선제골이 승부를 갈랐다. 네덜란드가 교체카드를 두 장 쓰면서 투톱 조합을 더파이, 각포로 바꾼 뒤였다.
후반 39분 더용이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날렸는데, 낙하 지점을 눈치채고 달려간 선수는 각포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뿐이었다. 각포는 멘디의 펀칭보다 높은 점프로 헤딩에 성공했다. 각포의 월드컵 데뷔골이다.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기록한 단 하나 뿐인 유효슛이기도 했다.
왜 지난 여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각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는지 알려주는 경기였다. 193cm 장신이면서도 스피드와 기술까지 갖춘 각포는 간결한 슛과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끈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12골 13도움이나 기록했다.
이번 시즌 위력은 더 폭발적이다. 2022-2023시즌을 단 14경기 치르고 월드컵을 맞았는데, 직전까지 공격 포인트가 9골 12도움이나 됐다.
이런 위력이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발휘됐다. 신체조건, 기술, 지능을 모두 준수한 수준으로 갖춘 각포는 네덜란드 공격 전술을 이끌뿐 아니라 어떤 동료 조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능키 같은 선수다.
각포가 맡은 역할은 8년 전 월드컵에서 전설적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맡았던 것과 같다. 각포는 스네이더르와 다른 방식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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