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남편과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연예계 최초 법조인과 결혼한 배우

사진=윤유선 인스타그램

배우 윤유선은 데뷔 50년 차를 맞이한 중견 배우로, 안정적인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윤유선은 2001년 판사 이성호와 결혼하며 법조인과 결혼한 첫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연애 7일 만에 프로포즈를 받고 100일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는 여전히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윤유선은 과거 한 방송에서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경솔했다. 지금은 많이 후회한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결혼 후 함께 살면서 종종 다툼도 있었지만, 이는 각자의 직업적 특징에서 비롯된 일들이었다고 한다.

판사였던 남편 이성호는 다툼 중 윤유선에게 “연기하냐?”고 물으며 날카로운 말을 던졌고, 윤유선 역시 남편에게 “재판하냐?”며 응수했다고 한다.

이러한 직업병에서 비롯된 의견 충돌은 때로는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극복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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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의 남편은 유머러스한 발언으로도 화제가 되곤 했다. 한 부부동반 모임에서 다른 남편들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말한 데 반해, 윤유선의 남편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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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윤유선이 이에 대해 묻자 남편은 “다른 여자와 한 번 살아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이에 윤유선은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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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 윤유선은 남편과의 갈등 중 사과를 쉽게 하지 않아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화해를 원했던 남편은 “제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윤유선은 “미안해, 잘못했어”라는 다섯 글자를 무미건조하게 던졌다고 한다.

이 단순한 대답은 남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로는 윤유선에게 그런 부탁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사진=윤유선 인스타그램

윤유선은 결혼을 후회한다는 농담을 자주 하면서도, 남편과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애정을 드러낸다.

직업적 차이와 성격에서 오는 갈등이 있더라도, 이를 서로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은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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