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와이프 도와주세요”… 역주행 사고 피해자 친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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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 차량과 충돌해 사망한 운전자의 지인이 한문철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친구 와이프 이야기를 들으면 운전하던 제 친구가 '어?'하고 놀란 소리를 내길래 순간 앞을 보니 차가 정면으로 오는 것이 보였고 그 후 순식간에 바로 사고로 이어졌다고 한다"며 "추석에 비참하고 황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해자가 사망해버렸는데 친구 와이프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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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 차량과 충돌해 사망한 운전자의 지인이 한문철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고로 인해 운전자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상을 입은 와중에 사건 처리와 관련한 조언을 호소했다.
지난 20일 한문철TV에는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주세요. 가족들이 많이 다치고 경황이 없어 대신 질문하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망자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A씨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으셔서 긴급수술 후 장애를 가지실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본인(친구 아내) 몸도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이 들어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아직 어린 친구인데 남편도 잃고 부모님까지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역주행한 셀토스 20대 운전자의 차에는 동승자 3명이 더 있었고 셀토스 운전자는 사망해 음주 검사에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경찰에서 이야기한다”며 “셀토스와 카니발 모두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충격으로 고장 난 것인지 전·후방 영상이 녹화되지 않아서 터널에 진입하는 것까지는 경찰에서 CCTV로 확인돼 셀토스 역주행은 확실한 것으로 판명 났으나 정확한 경위의 영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구 와이프 이야기를 들으면 운전하던 제 친구가 ‘어?’하고 놀란 소리를 내길래 순간 앞을 보니 차가 정면으로 오는 것이 보였고 그 후 순식간에 바로 사고로 이어졌다고 한다”며 “추석에 비참하고 황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해자가 사망해버렸는데 친구 와이프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 변호사는 사고 지점을 지도에서 확인한 후 “이곳은 살짝 커브 지점이다. 여기서 뭔가 나오면 피할 수 있을까. (과실은) 100대 0이다”고 전망했다.
사망 사고지만 가해자 역시 사망했기 때문에 형사 사건은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 한 변호사는 민사 소송을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승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도 약 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석 연휴 시작일인 지난 16일 오전 1시27분쯤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A씨의 친구가 운전하던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SUV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과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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