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기다려야 살 수 있는 청바지
영국 웨일스의 작은 마을 카디건에는
한 의류 브랜드의 봉제 공장이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 4000명 중 400명이 일하고 있어,
마을의 생계가 한 공장에 달려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생산비 절감을 이유로 봉제 공장은 해외로 이전했고,
재봉사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였습니다.
히아트 부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 봉제사들을 모아
청바지 브랜드, 히웃데님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주름진 손으로 능숙하게 옷감을 자르고,
재봉틀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창업자 부부는
10년 가까이 실직한 재봉사에게 직
업을 찾아주었고, 그들을 장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청바지가 완성되면
재봉사의 이름을 적게 했습니다.
그 천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예술가는 작품에 사인을 남긴다’
히웃데님의 남다른 행보,
몇 가지를 더 살펴볼까요?
히웃데님은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를 만들지 않습니다.
워싱 과정이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이죠.*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7000L의 물이 사용되고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
그들은 오히려 바지에 탈취, 항균 코팅을 하고
노워시클럽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최소 6개월간 청바지를 빨지 말라고 말이에요.
자신의 체형에 따라 주름이 만들어지고,
자신에게 맞는 워싱이 만들어진다고
고객을 설득합니다.
또한 신제품 출시 기간이 없습니다.
역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패스트패션 브랜드처럼
시즌별로 유행에 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면
고객의 욕망을 자극할 수 있겠지만,
엄청난 재고를 만들어야 하고
이 중 상당수는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히웃데님은 좋은 제품이 완성되면
그제야 출시를 합니다.
보통 일 년에 두 번 정도죠.
유명해진 후에도그들은
공장을 크게 늘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하면
청바지를 받기까지 3개월이 걸립니다.
이에 관한 창업자의 말이 인상 깊었어요.
“아마존에서 물건을 당장 내일 받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건 우리가 진정으로
고객에게 주고 싶은 경험이 아닙니다.”
이렇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면,
티셔츠 등 다른 제품을 만들어
토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만도 한데,
이 회사는 오로지
청바지만 하겠다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Do One Thing Well’
히웃데님의 모토입니다.
히웃데님의 이야기는
‘좋은 기업이란 무엇인가?’
‘왜 성장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다양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고,
고객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떤가요?
어떤 브랜드를 사랑하고 계신가요?
“내가 관심 있는 것,
내가 갖고 있는 기술,
내가 생각하는 비전,
이 셋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_데이비드 히아트 히웃데님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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