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데이트 하러 계획 짜다가 가기로 한 곳 근처에 한식 코스요리집 있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1인 35,000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가 정확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방어회 근데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 방어회에 트러플 오일을 뿌렸습니다. 맛은 괜찮고 방어도 부드럽고 좋았는데 트러플의 향이 강해 뭔가 회를 먹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맛없다는건 아닙니다. 만족했어요)
2. 아보카도와 사과위에 얹은 새우와 영양부추
아보카도랑 사과를 작게 썰어서 초밥 샤리 처럼 만든 후에 새우를 올린거 같습니다.
조합이 꽤나 좋았어요, 소스로 나온 와사비소스도 잘 어울렸던거 같습니다.
3. 돈까스(돈까스에 한국식 소스를 배합해서 한식과 일식의 조화로 보이네요)
밑간이 잘 되어있고 규카츠 느낌 정도의 바삭함이었습니다.
위에 있는 소스는 청양고추를 발효한 소스라고 하던데 돈까스보단 국밥에 좀 더 어울릴거 같은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스에 안찍고 그냥 먹는게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4. 문어 솥밥
이게 대박이었어요, 문어와 밥에는 김으로 만든 소스가 살짝 들어있다는데, 김의 향이 꽤 많이 났어요
문어도 큼직하니 많이 들어가있고 같이 곁들어 먹는 반찬 또한 우수했습니다.
미역국도 같이 나오는데, 간이 적당히 담백하니 맛있더군요. 양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5. 후식(아이스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었고, 우유맛이 진하게 나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후기는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인당 35,000원이 식사로 생각하면 저렴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2인 7만원으로 코스요리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맛있는 음식도 먹었고, 분위기 또한 훌륭해서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와도 만족하실거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