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먹으면 손해”… ‘이 과일’, 냉동실에 넣어라

김서희 기자 2025. 9. 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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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한 과일이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바나나를 냉동 보관하면 칼륨,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 주요 영양소는 그대로 보존된다"며 "다만, 비타민C가 해동되는 과정에서 소량 손실될 수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바로 냉동 보관해야 높은 당도와 풍부한 폴리페놀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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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갈변현상을 늦추기 위해서는 실온에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을 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한 과일이다. 하지만 바나나를 상온에 놔두면 검은 반점이 생기면서 완숙된다. 이를 방지하고자 바나나를 냉동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학적으로 괜찮을까?

◇냉동하면 영양소 그대로 보존
바나나는 냉장 보관하면 세포벽이 손상돼 껍질이 까맣게 변하고 물러지기 쉽다. 바나나의 단맛도 함께 손실돼 맛이 없어진다. 바나나 갈변현상을 늦추기 위해서는 실온에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을 하는 게 좋다. 영양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바나나를 냉동 보관하면 칼륨,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 주요 영양소는 그대로 보존된다”며 “다만, 비타민C가 해동되는 과정에서 소량 손실될 수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냉동 보관을 하면 폴리페놀의 활성도도 지킬 수 있다. 바나나에 검은 반점이 생길 때가 당도가 가장 높고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도 많은 상태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바나나는 산화하기 쉽고 폴리페놀의 활성도도 금세 떨어진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바로 냉동 보관해야 높은 당도와 풍부한 폴리페놀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밀폐 용기에 담아둬야
바나나를 냉동할 때는 껍질을 벗겨 랩에 싸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두는 게 좋다. 껍질째 얼리면 색이 검게 변하고 껍질을 벗기기 힘들어진다. 냉동 보관한 바나나는 2~3개월 이내로 섭취하는 게 좋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냉동 바나나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동했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피었다면 바로 버려야 한다.

한편, 얼린 바나나를 우유나 두유와 함께 갈아 얼려 먹으면 건강한 아이스크림으로 먹을 수 있다. 설탕이나 기타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바나나 한 개를 네 등분 한 뒤 냉동실에 얼린다. 믹서나 푸드 프로세서에 얼린 바나나와 우유를 넣고 간다. 이를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한 시간 동안 얼린 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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