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에도 대본 거뜬” 배우 백수련, 치매 예방 위해 ‘이렇게’ 걷는다는데… 실제 효과는?

이아라 기자 2024. 9.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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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수련(84)이 치매 예방을 위한 자신만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백수련은 건강을 관리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제일 무서운 병이 치매다"며 "이렇게 건강해 보여도 언제 어떤 병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혈액순환이 치매 예방에 왜 도움이 되고, 백수련이 치매 예방을 위해 평소 하는 까치발과 스쿼트 운동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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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백수련(84)이 치매 예방을 위한 자신만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사진=MBN ‘알약방‘ 캡처
배우 백수련(84)이 치매 예방을 위한 자신만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연기 활동만 무려 67년째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백수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수련은 집에서 까치발로 걸어 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밖에서 운동할 시간이 없기도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 뇌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라며 까치발 운동과 스쿼트 운동까지 하루 기본 50회를 한다고 밝혔다. 백수련은 건강을 관리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제일 무서운 병이 치매다”며 “이렇게 건강해 보여도 언제 어떤 병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백수련의 집에 방문한 후배는 백수련에게 “연세에 비해서 그 많은 대사를 틀리지 않고 하셨다는 게 대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수련은 “사람들이 제일 무섭게 생각하는 병이 치매다”며 “사람 못 알아보는 거 암도 무섭지만 치매는 돌이킬 수가 없다. (치매 안 걸리려면) 최선을 다해서 뇌에 좋다는 건 다 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혈액순환이 치매 예방에 왜 도움이 되고, 백수련이 치매 예방을 위해 평소 하는 까치발과 스쿼트 운동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혈액순환 원활하지 않으면 치매 발병 위험↑
실제로 치매 위험을 낮추려면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뇌에는 우리 몸 전체 혈액량의 15%가 흐르고 있으며, 이 혈액은 뇌 신경세포에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한다. 혈압이 높아지면 뇌혈관이 손상을 입고 이 부위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진다. 결국 뇌에 충분한 양의 혈액이 흐를 수 없게 되고, 특히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질 부분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고혈압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걸 증명한 연구 결과는 많다. 대표적인 것이 호주 연구진이 고혈압과 알츠하이머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다룬 총 3440편의 논문 중 신뢰도‧인용도가 가장 높은 7편의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년기에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었던 사람은 노년기에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8% 높았고, 중년기 수축기 혈압이 160㎜Hg 이상이었던 사람은 노년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25%까지 높아졌다.

◇하체 근력 키우기, 혈액순환에 도움
백수련이 혈액순환을 위해 하는 운동의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까치발 운동=까치발 자세는 까치발을 하고 선 후 등을 곧게 편 채 천천히 발뒤꿈치를 올렸다가 내리는 것이다. 이 동작은 5초 정도 반복하면 된다. 이때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뒤꿈치가 바닥에 닿으면 효과가 반감되고 오히려 근육과 뼈에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까치발 운동은 하체 근육 중 특히 종아리 근육 발달에 탁월하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부위로, 혈액순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쿼트=스쿼트도 하체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최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어 스쿼트 자세가 어렵다면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다만 어깨너비 2배 이상 다리를 벌리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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