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4명 "노후 준비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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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4명은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3명이 활발히 일하는 신노년이라는 얘기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1.7%,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4.0%로 전체 고령자(33.3%)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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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4명은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총 565만500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혼자 사는 가구는 213만8000가구로 37.8%를 차지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15년(32.9%) 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의 취업 비중은 32.8%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3명이 활발히 일하는 신노년이라는 얘기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절반(49.4%) 가까이가 근로·사업소득이나 연금을 통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고, 정부 및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는 비중은 33.2%였다.
혼자 사는 고령자 10명 중 2명(18.7%)은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하거나, 갑자기 큰돈을 빌리거나,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연금, 예·적금, 부동산운용 등의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고령자는 전체의 44.2%에 달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1.7%,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4.0%로 전체 고령자(33.3%)보다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혼자 사는 고령자의 주관적 건강평가는 남자가 여자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건강관리 실천율은 전체 고령자보다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아침 식사하기(88.7%), 정기건강검진(82.4%) 등을 주로 실천하고, 규칙적 운동(44.7%)은 낮게 나타났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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