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러시아행…통일부 "군사협력 논의돼도 공개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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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력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 배치된 긴장 국면 속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길에 오르면서 양측이 파병 문제, 군사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초청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난 1월에는 외무장관 초청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단 부분이 지난 방문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며 "(이유까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보나, 현재 우크라이나와 북한의 협력과 군사 협력 특히 파병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들이 영향에 미치지 않았나 예상해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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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러' 협의 가능성 제기돼
"러시아 파병 관련 세부 조율 있을 수도"
북한군 병력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 배치된 긴장 국면 속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길에 오르면서 양측이 파병 문제, 군사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일부는 이들의 논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 일행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 지난달 16일에도 최선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석했는데, 한 달여만에 다시 러시아를 찾았다.
북한이 이번 러시아 방문의 초청자나 의제를 밝히지 않았으나, 공식 방문인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협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외 함께 미 대선 이후 북러 공동대응, 파병 문제, 군사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어떤 의제인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세부 대응의 조율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 내용은 북한과 러시아 모두 외부에 공개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그리고 그 중간 지난 1월 최선희 외무상의 방문 때도 군사 분야 논의와 관련해 확인된 내용이 없단 점에서다. 당시 언론은 무역·경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고만 보도했다.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초청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난 1월에는 외무장관 초청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단 부분이 지난 방문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며 "(이유까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보나, 현재 우크라이나와 북한의 협력과 군사 협력 특히 파병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들이 영향에 미치지 않았나 예상해본다"고 설명했다.
탈북민단체들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해 통일부에 요청된 사항은 없고 통일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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