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유망주 볼피, 지터 이후 최연소로 개막전 로스터 합류

차승윤 2023. 3.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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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유격수 유망주 앤서니 볼피가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유망주로 약점이던 유격수 자리를 채우게 될까.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유격수 앤서니 볼피(21)를 오는 3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볼피는 뉴욕 출신으로 양키스 팬으로 성장했고,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된 '성덕'이자 '성골'인 유망주다. 출신만큼 재능도 뛰어나다.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싱글A에서 트리플A 팀까지 빠르게 승격했다. 마이너리그 2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50홈런 1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1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가장 최신 유망주 랭킹에서 볼피를 MLB 전체 5위에 올려놨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페이스가 좋다. 51타수 16안타로 타율 0.314 3홈런 5타점 5도루 OPS 1.064로 콘택트와 장타력을 두루 갖췄다. 분 감독은 "볼피가 스스로 문을 차고 들어왔다"라며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볼피는 "어릴 적부터 꿈꾸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니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개막전 로스터에 든 소감을 전했다.

볼피는 개막일이면 만 21세 336일이 된다. 1996년 개막전에 출전한 양키스의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당시 만 21세 281일) 이후 27년 만에 양키스 개막전 로스터 최연소 나이다.

볼피가 공수 모두 활약을 펼친다면 양키스도 대권을 노려볼 수 있다. 양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런 저지와 9년 3억6000만 달러 재계약을 맺었다. 이어 카를로스 로돈을 6년 1억 6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를 붙잡았고 마운드 보강까지 이뤘으나 내야진은 여전히 불안하다. 글레이버 토레스는 장타력을 갖췄으나 수비가 떨어진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수비를 갖췄으나 OPS 0.641에 불과한 수비형 유격수다. 과거 지터와 같은 공수겸장이 필요하다. 일단 볼피의 수비는 MLB닷컴 스카우팅 리포트 기준으로 수비 부문 50점(리그 평균 수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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