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에 담은‘부모님 감사합니다’

조회 322024. 5. 7. 수정
카네이션 만드는 학생 [경기도 망포중학교 제공]

제목- 카네이션에 담은‘부모님 감사합니다’
경기도 수원 망포중학교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망포등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망포중은 그동안 학생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고자 ‘망포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망포중 학생들은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카네이션과 함께 감사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학급의 학생들은 종이상자를 직접 조립하고 곱게 포장한 카네이션 한 송이와 함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장을 작성했습니다.

"지금껏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돌봐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는 내용부터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여 인류 발전에 기여하였으므로 감사장을 수여합니다"는 재치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표현으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적었습니다.

최옥현 교장은 “가정의 달 5월, 그리고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해보고 부모님께 직접 감사의 글과 카네이션을 드리는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더 느끼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 키우면서 보다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네이션 직접 제작한 학생 [경기도 망포중학교 제공]

김채현 양은 “평소에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쑥쓰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에만 있던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양은 특히 부모님께 핸드폰 메시지가 아닌 손 글씨로 적어서 드리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규혁 군 역시 ”친구들과 만드는 과정부터 재미있었다. 그리고 평소 엄마와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만들어 드린 것은 처음이라서 엄마도 많이 좋아하시며 온가족이 볼 수 있도록 식탁 옆에 진열해 놓으셨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손편지와 꽃을 받은 학부모 김미정 씨는 ”막내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학교에서 만들었다며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주었는데, 감사장 내용을 남편과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체 학생들 기념 사진[경기도 망포중학교 제공]

황정환 기자

#경기도 #수원 #망포중학교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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