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온천 부활' 호반그룹, 예산에 고품격 숙박시설 투자

전성기 대비 100만 명 줄며 침체된 예산 덕산온천관광지가 '호반그룹 고급 리조트' 유치로 반전 카드를 꺼냈다.
충남도가 숙박·컨벤션 시설을 앞세워 전국 대표 온천 명소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재편한다.
24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반그룹은 고품격 숙박시설 및 컨벤션 시설 개발을 추진하며, 충남도·예산군·충남개발공사는 행정·재정 지원과 인허가 협력, 관광지 활성화 전략 마련 등을 맡는다.
덕산온천은 1917년 국내 최초 '탕' 이용 온천 개장 이후 2014년 이용객 437만 4000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경영 악화와 코로나19 여파로 2016년 166만 5000명, 2020년 208만 명까지 감소했다. 최근 연간 342만 명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정점 대비 100만 명 가까이 부족한 상황이다.
충남연구원은 "시설 노후화와 변화된 관광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 점이 회복 지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도는 숙박·관광·컨벤션을 결합한 차세대 관광 콘텐츠 구축이 필수라고 보고 투자 유치에 나섰고, 국내 대표 리조트 운영사인 호반그룹이 참여를 결정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온천 중심 휴양지에서 MICE 산업·웰니스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 운영 시 국내외 관광객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전망된다.
김태흠 지사는 "덕산온천이 드디어 다시 부흥을 시작한다"며 "내포신도시 미술관·충남대 캠퍼스·종합병원과 배후형 컨벤션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회장은 "풍부한 리조트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은 스플라스 리솜(덕산), 아일랜드 리솜(태안),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 리솜(제천), 퍼시픽 리솜(제주) 등 전국 리조트·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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