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실패한 자기부상열차' 기존 레일 그대로~ 이탈리아 회사의 철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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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회사가 개발 중인 자기부상열차 시연 모습, 출처 : IronLev 홈페이지

철도의 변신은 무한하다.

육지에서 가장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인류의 열망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달 착륙을 향한 꿈에 아시아와 유럽이 경쟁하고 있다.

금세기 철도를 향한 최고 도전 과제는 역시 '하이퍼루프'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상태의 튜브 속을 열차가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신 개념 교통수단이다. 서울과 부산을 단지 20분만에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의 교통수단으로 불린다.

유럽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일찍 스타트업 유치를 통해 기술 선점에 우위를 가졌으나, 실험은 실패했다.

반면, 중국은 조금씩 하이퍼루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항공우주과학 공업그룹(CASIC)은 지난달 자체 개발한 하이퍼루프인 ‘T-플라이트’ 시험 운행에서 시속 623㎞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나온 기록 중 가장 빠르다.

이러한 하이퍼루프도 기본 원리는 자기 부상이다. 자기 부상 열차는 중국과 일본이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유럽 철도 운송에서도 자기 부상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회사 IronLev가 설계한 자기 부상 열차 시제품의 등장으로 유럽 내 철도 운송에 대한 혁신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IronLev가 사용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영구 자석을 사용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철도 개조 작업 없이 기존 철도 인프라에 구축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대륙에서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베네토에서 시범을 선보인 IronLev는 기존 레일을 개조하지 않고 2km 구간에서 70km/h 속도를 달성했다. 기존 일반 열차 속도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속도다. 하지만,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기부상 기술을 유럽의 방대한 철도망에 통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비용 외에도 IronLev의 자기 부상 열차는 저항과 진동을 크게 줄여 더욱 편안하고 조용한 여행을 제공한다.


IronLev는 현재 자기 부상 열차 기술은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너무 비싸서 대규모로 도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지난 40년 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도입되어 상업적 성공을 거둔 사례가 드물었다는 것이다.

IronLev가 특허를 낸 기술은 단순한 강자성 재료 특성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별도 인프라 구축할 필요 없이 모든 철도 레일에서 작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지어 하이퍼루프 튜브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IronLev가 특허를 받은 기술, 사진 : IronLev 홈페이

또한, IronLev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린 솔루션'이다. 기존 자기 부상 열차 운영 예산 60% 이상이 전체 활성 선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IronLev는 수동 강자성 레일과 결합되어 획기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제 IronLev는 최대 20톤 무게와 최대 200km/h 속도를 내는 열차 테스트에 도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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