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언론 보도 인용 요약
“트럼프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으로 재선됐지만 현재까지 대중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CNBC, 2025. 4. 20
“최근 조사에서 49%가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 답해 2023년 이후 가장 비관적 전망이 나타났다.”— CNBC, 2025. 4. 20
“관세 정책 발표 이후 8개 중 9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순부정 평가를 기록했다.”— Forbes, 2025. 4. 18
2025년 4월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3~46%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여론조사와 해외 언론 분석에 따르면,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 특히 고율 관세 도입과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경기 전망 악화가 지지율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 역대 최고 수준의 부정 평가
CNBC가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55%로 긍정(43%)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이는 트럼프 집권 이후 최초의 순부정 국면으로 고금리와 생활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정책 발표가 불신을 가중시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Gallup과 Forbes가 인용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Forbes가 종합한 8개 주요 여론조사 중 9건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 응답이 긍정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 정책 반발: "경제에 해롭다"는 응답 다수
Quinnipiac 조사(4/3~4/7)에서는 응답자의 72%가 최근 발표된 관세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CBS/YouGov 조사에서는 58%가 관세에 반대, 52%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가 자신 또는 주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소비자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한 우려가 실제 민심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기 비관론 확산… 투자 심리도 위축
CNBC 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향후 1년간 경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 답했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비관적 전망치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53%가 '지금은 투자에 부적절한 시기'라고 응답해, 시장 기대감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이 같은 정서 변화는 경제 성과를 중심으로 재선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정황으로 해석됩니다.
정당·계층별 균열… 중도층 이탈 본격화
공화당 지지층은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으나, 중도층(무당층)과 블루칼라 계층에서 이탈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독립 유권자 지지율은 2025년 초 대비 9%p 하락한 37%를 기록했으며, 이는 트럼프 지지 기반의 균열을 상징하는 지표로 주목됩니다.
이민 이슈에서는 상대적 선방
경제 분야와 달리 남부 국경 관리, 불법 이민자 추방 등 이슈에서는 50% 초반의 긍정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보수 유권자 기반의 정책 지지를 반영하며, 경제와 무관한 이슈에서는 여전히 일정한 정책 신뢰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 불신이 전반 지지율 흔든다
2025년 4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4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불신과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 그리고 경기 비관론의 확산이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정책 이슈에서 선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모든 평가를 압도하는 ‘최종 잣대’임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