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달간 화물기 운항 멈춘다…"여객 운송 안전에 집중"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월 2일부터 3월 29일까지 화물 운송 사업을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화주들에게 운송 중단 안내 공문을 보내며 “최근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과 이에 따른 내부 사정으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 운송에 집중해 운항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며 “정비·운항 역량을 여객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 사업에 뛰어든 제주항공은 보잉737-800을 개조한 소형 화물기 2대를 이용해 중국 옌타이, 베트남 하노이 등을 오가는 노선을 운항해왔다.
앞서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사고 이후 운항 안전성을 높이겠다며 여객기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노선 총 1900여편을 감편했다. 제주항공은 이어 그동안 꾸준히 지적받았던 정비 인력도 확충하겠단 계획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제주항공 항공기 1대당 정비 인력은 11.2명으로 대한항공(16.5명)·아시아나항공(16.1명) 등 대형항공사보다 적었고,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12명)에도 못 미쳤다.
한편, 제주항공의 화물 사업이 당분간 재개되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무안공항 사고 여파로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각 항공사의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국가정책 기여도 등을 따져 국제선 운수권을 배분한다. 소형 화물기를 사용하는 만큼 사업 범위가 단거리 노선에 국한된 것도 한계로 꼽힌다.
오삼권 기자 oh.sam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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