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업무비를 개인 식비로 썼다…현직 경찰관 결국 입건
현예슬 2024. 9. 13. 23:31
현직 경찰관이 연차를 쓰고 업무비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을 개인 식비로 사용해 입건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횡령 혐의로 일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30대 A 경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가 기간에 업무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 약 100만원가량을 개인 식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사는 지난 6월 일산동부경찰서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현재 대기 발령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 횡령 여부에 대해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며 "사용된 예산의 정확한 용도와 관리 주체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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