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다시 양복 입은 변성환 감독 "남은 경기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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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남은 경기를 월드컵 본선을 위한 각오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과 FC안양이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안양을 잡는다면 수원은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하는 동시에 마지막까지 승격을 두고 경쟁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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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변성환 감독이 남은 경기를 월드컵 본선을 위한 각오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과 FC안양이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리그 8위(승점 45), 안양은 1위(승점 54)에 위치해있다.
수원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6경기 1승 2무 3패로 승점 18점 중 5점밖에 얻지 못했다. 안양이 줄곧 1위를 지키는 사이 충남아산, 부산아이파크, 서울이랜드 등 경쟁자들이 치고 나갔다. 전남드래곤즈, 부천FC1995, 김포FC 역시 수원보다는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그 결과 수원은 현재 리그 8위까지 밀려났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전남과는 승점 4점 차다. 더 이상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 위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닝복에서 정장으로 돌아온 변 감독은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경기력과 승격 모두 포기할 수 없다. 냉정하게 밸런스를 잡아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훈련도 그렇게 했다"라며 "최근 승점을 가져오지 못한 경기에서 공 중심의 수비 전환이 아니라 전체가 내려가서 수비 블락을 해 비효율적이었다. 또 개인 압박을 갈 때 늦었으면 기다려야 하는데 공격 축구라고 그걸 압박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 불필요한 체력 소모가 많아 결정적일 때 슈팅은 많아도 골로 연결이 되지 못했다"라며 이러한 부분들을 다듬는다면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
지난 경기 승격 경쟁팀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어낸 데에는 작게 미소지었다. 변 감독은 "올해 K리그2는 어느 한 팀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순위가 밑으로 뚝 떨어지고, 한 경기를 이기면 바로 상위권에 올라간다. 시즌 막바지까지 이렇게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라며 "남은 다섯 경기는 월드컵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세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 나머지 두 경기는 16강과 8강이라고 한다면 5경기 승리로 우리가 원하는 티켓을 딸 수 있다. 다섯 경기로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상대는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두 번 다 이겼던 안양이다. 수원은 안양 원정에서 3-1 상대를 제압했고, 홈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지난 맞대결은 수원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첫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안양을 잡는다면 수원은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하는 동시에 마지막까지 승격을 두고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변 감독은 "따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을 때 가장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거다. 안양은 우리가 두 번 다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도 "그건 과거일 뿐이다. 오늘은 어느 팀이 더 간절한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더욱 간절한 수원이 준비한 디테일을 잘 발휘한다면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이날 선발로 나온 마일랏에 대해서는 마지막 기회임을 분명히 했다. 변 감독은 "마일랏은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안양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한 걸 감안했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후반전 게임 체인저로만 활용했다"라며 "다시 선발로 나왔을 때는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리듬감으로 경기를 운영해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전반전 경기력을 면밀하게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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