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징역 4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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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어 "황의조가 축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기여했고 축구선수로서 상당기간 활동하며 아시안컵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축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축구선수로서 활동하고 사회에 복귀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황의조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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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황의조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황의조 측은 최후변론에서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수사단계에서는 억울한 마음에 혐의를 다툰 것은 사실이지만 공판단계에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조가 축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기여했고 축구선수로서 상당기간 활동하며 아시안컵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축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축구선수로서 활동하고 사회에 복귀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황의조는 최후진술에서 “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론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황의조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이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황의조의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황의조를 협박한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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