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파트 단지서 산책 중 도마뱀 탈출 소동…포획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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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에서 길이 1m가량의 애완용 도마뱀이 산책 중 탈출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이 도마뱀은 탈출 약 세 시간 만에 포획돼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약 2시간 50분이 지난 같은 날 오후 2시 51분쯤 신고된 장소 부근에서 도마뱀을 포획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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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 발송…3시간 만에 포획
경기 김포시에서 길이 1m가량의 애완용 도마뱀이 산책 중 탈출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이 도마뱀은 탈출 약 세 시간 만에 포획돼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정오쯤 경기 김포시 마산동에 사는 주민이 산책 중에 애완용으로 기르던 테구도마뱀을 놓쳤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탈출한 도마뱀이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 수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에 요청해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낮 12시37분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송출한 해당 재난문자는 주민들에게 "1m 크기의 대형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하여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물림사고방지를 위해 접근하지 말고 발견 즉시 119에 신고 바란다"고 알렸다.
도마뱀이 탈출한 아파트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인근에는 다른 아파트 단지와 여러 개의 초등학교가 있는 주거 지역이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약 2시간 50분이 지난 같은 날 오후 2시 51분쯤 신고된 장소 부근에서 도마뱀을 포획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탈출한 도마뱀을 신고 접수 2시간 50분 만에 포획해 주인에게 돌려줬다"며 "해당 도마뱀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 영주에서도 길이 60~70㎝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된 일이 있었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7월27일 오후 3시30분쯤 휴천동 한 공장에서 사바나왕도마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포획한 도마뱀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거쳐 국립생태원에 인계했다. 국제 멸종위기종(CITES) 2급인 이 도마뱀은 아프리카가 서식지인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종이다. 당국은 누군가 이 도마뱀을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유기한 것으로 봤다. 이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경북 영주에서는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을 벌였으나 끝내 악어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 도마뱀은 무섬교와 12㎞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악어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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