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네. 강태주

요즘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이 한마디가 꽤 강하게 남았다고 하는데요.
바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속
광기 어린 검사 차시영을 연기 중인 배우
이희준 이야기입니다.

방영 5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허수아비>.
특히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서사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죠.

그 중심에는
겉은 완벽하지만 속은 뒤틀린 욕망으로 가득 찬
차시영을 연기하는 이희준의 존재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묵직한 배우에게
상상도 못 할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지만,
대학 시절의 이희준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영남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무려 1년에 20명과 연애를 했다고 직접 밝힌 적이 있는데요.
이 정도면 단순한 인기남을 넘어
전설급 ‘캠퍼스 스타’ 아닌가요?
그의 연애 방식도 꽤나 독특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생기면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기다렸다가
기타를 치며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어필하고,
조금씩 친해진 뒤
기습적으로 손을 잡는 방식.

이 ‘필살기’가
거의 대부분 성공했다고 하니,
당시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큰 교통사고를 당해
목이 꺾이고 갑상선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에도
간호사와 사랑에 빠졌다고 해요.
퇴원 후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다른 이들과 연애를 이어갔고,
이를 알게 된 간호사가 학교까지 찾아왔다는
영화 같은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희준 본인 역시
“내가 생각해도 나쁜 남자였다”고
웃으며 회상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교통사고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계기가 됩니다.

군 면제를 받게 된 그는
우연히 아동극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연기의 재미를 처음 느끼게 되죠.
결국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후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고,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연애사도 여전히 화제였습니다.

그는 배우 노수산나, 김옥빈과
각각 공개 연애를 하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결혼만큼은
조금 다른 그림이었습니다.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왔고,
심지어 첫 만남에서
과감하게 키스까지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며
당시 큰 화제를 모았죠.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결혼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아들과 함께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한때 ‘대구 킹카’, ‘나쁜 남자’로 불렸던 이희준.
하지만 지금의 그는
연기 하나로 모든 평가를 뒤집은 배우입니다.

<허수아비>에서 보여주고 있는
차시영의 광기 어린 눈빛과 절제된 표현은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연기를 쌓아왔는지를 증명하죠.
과거의 화려한 연애사가
오히려 지금의 깊은 연기에 밑거름이 된 걸까요.

한때는 사랑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남자,
이제는 캐릭터에 누구보다 깊이 빠져드는 배우.
이희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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